장 질환이 일어나는 원인

1. 식중독균에 의한 세균성 장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과 겨울-봄철에 장염이 유행하는데, 여름철 장염은 소위 ‘식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포도상 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균들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되거나 더운 날씨에 쉽게 변질되면서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장염에 걸리면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냉방병

여름철 무더위 탓에 실내에서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냉방병에 자주 걸리기도 하는데, 냉방병에 걸리게 되면 두통, 오한, 기침, 감기 등의 증상에 복통이나 설사까지 더해지기도 합니다.

여름철 장 질환을 예방하려면

1. 손 위생과 주방 위생에 신경 씁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이나 조리도구 등을 청결히 하도록 신경을 쓰고, 조리 전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2.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합니다.

여름에 차가운 음식을 계속해서 먹거나 에어컨의 낮은 온도에 자주 노출이 된다면 몸속 장 역시 차가워지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소화 기능도 약해져 장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찬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밤에 잘 때에도 얇은 이불이라도 덮고 자도록 합니다.

3.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에는 날 음식의 섭취를 되도록 피하고,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습니다. 조리된 음식이라도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먹도록 합니다.

4. 외출 후에는 깨끗이 손을 씻습니다.

여름철에는 장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더욱 활발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우선 화장실 변기, 전철이나 버스의 손잡이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다녀왔다면 항상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