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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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 살씩 더 많아질수록 점점 비워지는 정수리를 보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최근에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모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많은 탈모 환자들이 여러 근거 없는 속설을 믿고 민간요법에 의존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

NO! 모자의 착용은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햇볕이 강한 여름에 모자를 쓰면 자외선을 차단해 주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자를 너무 꽉 눌러서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감소하고, 머리를 감고 젖은 채로 모자를 쓰면 피부염을 일으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매일 감으면 탈모가 온다?

NO! 모낭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자라고, 유지된 후 빠지게 되어 있어 하루에 50~100개 정도가 빠집니다. 머리를 감을 때 머리가 빠지는 것은 자주 감아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수명을 다해 빠지는 것입니다. 머리가 빠지는 것이 두려워 머리를 감지 않는다면 유분, 땀, 먼지 등으로 인해 두피 모공을 막게 되어 두피 상태가 악화되고, 비듬과 두피 염증까지 일으켜 탈모를 더 일으키게 됩니다.



탈모는 남자에게만 생긴다?

NO! 여성에게서도 안드로겐 탈모증이 발생합니다. 다만 여성의 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과 달리 앞머리 이마 선이 퇴축되지 않고 유지되며 정수리의 털이 가늘어지고 적어지게 되므로 남성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여자도 대머리가 될 수 있으므로 탈모증의 유전이 있는 여자분에서 정수리의 머리털이 가늘어진다면 안드로겐 탈모증 의심 하에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 균형 있는 식단으로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혈액 순환 돕기

• 기름진 음식, 흡연 등은 자제하기

• 하루 7~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취하기

•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하기

• 머리는 하루에 한 번, 저녁에 감고 찬바람으로 꼼꼼하게 말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