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제대로 이해하기
‘기존 담배보다 연기의 유해물질이 90% 이상 낮다!’
최근 흡연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제조사의 홍보문구입니다.
건강함(?)을 무기로 담배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과연 더 안전한 담배일까요?
궐련형 전자담배는 무엇인가요?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우는 일반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쪄 연기가 아닌 증기 형태로 니코틴을 흡입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제조사들은 이러한 차이가 니코틴이나 타르 등의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담배 수준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진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의 발암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특히 1군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도 상당량 검출되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도 피할 수 없다?
또한 미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일반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혈관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도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흡연량이 더 많아지게 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목 넘김이 더 편하고, 냄새도 덜 나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자연스레 흡연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실제 ‘흡연량이 2배 많아진다’, ‘흡연 간격이 더 짧아진다’라는 담배회사의 내부 조사자료가 밝혀진 적이 있습니다.
중독성이 더 심하다?
한번 중독된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니코틴’ 성분 때문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이 몸에 흡수되어 중독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명백한 담배입니다. 몸에 덜 유해하고 간접흡연의 피해가 적은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오히려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