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도박

병적 도박

병적 도박이란 자기 스스로의 통제가 곤란할 정도로 도박에 집착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도박에 대한 욕구를 조절할 수가 없어 결국에는 노름으로 파산하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은 난치성 정신질환의 하나로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발병율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미국인 중에서는 약 천만명이 이 질환에 걸려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병적 도박 환자는 일상생활에서도 도박에 대한 생각을 떨치질 못합니다. 도박의 도구와 도박장의 상황, 도박에서의 승리 등을 끊임없이 연상하며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결국 도박 중독자들은 다시 도박장을 찾아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노름에 열중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라도 병적 도박꾼이 될 수 있습니다. 병적 도박꾼들은 우울증, 알코올 중독, 약물중독 같은 다른 정신적인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살을 범할 성향이 강합니다.

병적 도박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병적 도박꾼들의 성격은 현실 도피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이 많으며 자신의 정서적인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하여 도박에 탐닉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행심이 강하여 일확천금의 꿈을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결함이 병적 도박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돈을 따거나 잃었을 때 느끼는 긴장감 같은 감정에 대한 강한 집착 때문에 병적 도박이 일종의 심리적 중독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병적 도박에 빠져 있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병적 도박은 치료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병적 도박을 치료합니까?

병적 도박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 충동적인 도박을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백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환자는 병적 도박 환자들을 위한 자가치료모임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도 이 치료모임에 가입하여 병적 도박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의사는 병적 도박의 치료과정에 환자의 가족을 함께 참여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완전한 치료 프로그램을 끝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더 심도있는 치료를 위하여 정신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치료를 통하여 도박에 대한 강박적인 충동을 스스로 이해하고 이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하여 배워나가는 것이 치료과정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우울증이나 약물남용이 동반되어 있다면 이 질병에 대한 치료도 포함될 것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어디로 문의를 하면 될까요?

우리나라 병적 도박의 자가치료모임으로는 한국 단도박친목 모임이 있습니다. 이 단체의 인터넷 주소는 http://org.catholic.or.kr/Dandobak/ 입니다. 더 자세한 병적 도박에 대한 기타 상담이나 치료정보에 대해서는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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