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약한 노인, 봄철 생활 수칙

면역력 약한 노인, 봄철 생활 수칙

소편안한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는 할아버지

따뜻한 봄이 되었다고 해도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커서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거기에 예쁘게 피기 시작하는 꽃을 시샘하여 찾아오는 꽃샘 추위가 느닷없이 찾아오는 시기가, 또 봄입니다. 봄이 되어 날씨가 풀렸다고 마음 놓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겨울 못지 않은 추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요. 꽃샘 추위가 오면 젊은 사람들조차도 옷깃을 여미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인들의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한, 봄에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밀려오고 꽃가루가 날립니다. 이러한 대기 환경들로 인해서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위험이 커지므로 봄철 건강 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

감기 예방법

갑자기 찾아온 꽃샘 추위와 황사 등에 자칫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거기에 면역력까지 떨어져 있으면 더욱 위험하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로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식사를 하되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도록 하며 특히 제철 음식들을 통해서 풍부한 영양분을 취하도록 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체력을 높여주므로 평소 체력 관리를 위해서 규칙적으로 하도록 합니다. 어쩌다 한번, 많은 시간을 들여 격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체력 향상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 시간을 정하도록 하고, 이후 서서히 시간을 늘려갑니다. 운동 횟수는 최소 주 3일 이상 하도록 합니다. 운동 시에는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면과 휴식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4. 체온 유지

봄철 일교차나 급작스런 꽃샘 추위에 대비하여 옷은 여러 벌 겹쳐 입도록 합니다. 필요 시 옷을 덧입거나 벗도록 합니다.

5. 개인위생 관리

손에 병원균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손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비누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도록 하며, 건조해지기 쉬운 구강청결에 힘쓰며 양치질을 생활화합니다.

6. 실내환경 관리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잘하도록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코의 점막도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환기 시에는 황사나 미세먼지 예보 등을 확인합니다.

봄철 피부 관리

겨울철 건조함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었다고 하여도 건조함이 “싹~”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봄에도 여전히 공기가 건조하지요. 특히나 피부가 건성이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는 건조함이나 아토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봄마다 찾아오는 황사, 거기에 미세먼지까지, 올 봄은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 목욕이나 샤워, 세안 시에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씻고 난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로션이나 화장수, 보습제 등을 바릅니다.
  • 가능하면, 황사나 미세먼지 예보가 내린 날은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파우더를 발라 차단 막을 만듭니다.

꽃샘 추위,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까지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많으니, 여전히 봄에도 기상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꽃샘 추위나 황사, 미세먼지 예보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상기 생활 수칙들을 지키시어 건강한 봄 날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