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더 조심조심, 넘어지지 마세요!
할머니가 넘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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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일생 동안 해야 하지만 노인의 경우 겨울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눈은 노인의 겨울철 낙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골절, 더 나아가 생명의 위협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낙상사고의 예방에 방심은 금물일 것입니다. 노인들은 근력이 약화되어 있고 유연성과 민첩성이 떨어져 낙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게다가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골밀도가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낙상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장기간 부동으로 인한 폐렴, 혈전에 의한 뇌졸중, 욕창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우유 및 유제품, 멸치 등)하고 비타민 D가 체내에 합성될 수 있도록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밀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골밀도를 체크하고 만약 골다공증이 진행 된 상태라면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에 골 흡수 억제 약물을 사용하는 등의 적절한 치료요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낙상예방을 위한 운동은 유연성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을 통해 뼈와 근력이 강해지면 낙상과 같은 물리적 압박이나 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낙상을 통한 골절의 위험성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한쪽다리로 서있기, 발끝으로 걷기, 8자 모양을 따라 걷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기마자세 등이 있으며 근력운동을 포함하여 주 3회 이상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나 등산 등의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에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심폐 기능과, 골밀도, 만성질환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난 후,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운동 중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격한 운동이나 순간적으로 강한 스트레스와 무리하게 힘을 가하는 운동은 피하고 낙상의 위험을 최소화한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지팡이나 보행기, 목발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몸을 지탱하고 지지해 줄 수 있도록 합니다. 또 고관절의 골절을 방지할 수 있는 고관절 보호대(hip protector)는 낙상 시에 대퇴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낙상 예방법
  • 미끄럽지 않은 낮은 굽의 신발을 착용하고 미끄럽지 않은 부분으로 걷기
  • 계단을 이용할 때는 손잡이 잡기
  •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지 않기
  • 무거운 물건이나 큰 물건을 들지 않기
  • 필요 시 지팡이나 보행기 사용하기
  • 마당이나 현관, 욕실 바닥에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카펫 등 미끄럼 방지 제품 깔기
  • 바닥에 물이 있으면 즉시 닦기
  •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앉고 일어설 때 천천히 움직이기
  • 조명등을 사용하거나 현관의 불을 끄지 않는 등 어둡지 않게 하기
  • 바닥에 전선이나 물건이 널려 있지 않도록 하기
  • 과음은 하지 않고 약물의 과다한 복용은 줄이기
  • 노인의 방은 화장실이 가까운 곳으로 선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