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건강한 여름나기

2003년 프랑스 폭염 사건을 기억하세요? 유럽 전역에서 폭염 때문에 3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뉴스에 전 국민이 충격을 받았었죠. 더위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니, 특히나 그들 중 다수가 노약자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에 의해 발생한 살인적인 폭염을 두고 더 이상 여름을 바캉스의 계절로만 반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엄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노인들은 체온 조절 능력 및 체력이 젊은이에 비해 제한이 있으므로 더욱더 철저한 건강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나 지병으로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분들은 여름철 무더위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 그럼 노인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주의사항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이 왜 노인들에게 더욱 위험할까요?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많이 흘린 땀으로 수분 소실이 많아 탈수 상태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또한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함께 높아지는 날들이 많은데요. 이런 높은 습도는 땀이 쉽게 배출되지 못하게 하고, 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 열을 방출할 수 없어 체온이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체온으로 인한 열 손상과 탈수는 젊은이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된 노인들에게 더욱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고온 다습한 계절, 여름이 노인들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무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탈수와 열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은 무엇이 있나요?
  • 손실된 땀을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합니다.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필요하면 염분을 보충하되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하며,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 있는 경우, 체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 체력을 증강시키기 위하여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한낮에는 야외 운동 및 야외 활동을 삼가합니다.
  • 야외에서 활동시 강한 햇빛을 반사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얇은 옷을 착용합니다.
  • 강한 자외선에서 머리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 더욱 신경 써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모자를 착용합니다.
  • 운동은 한낮보다는 아침이나 야간에 하도록 합니다.
  • 습도가 높은 날에는 더욱 지치기가 쉽고 땀의 배출이 용이하지 못하므로, 운동 중간에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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