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 검버섯 관리하기
거울로 얼굴을 보고있는 할머니

나이가 들면서 얼굴과 몸에 발생하는 검버섯은 예로부터 노화의 상징으로 ‘저승꽃’이라고도 불리곤 했습니다. 검버섯은 주로 노화와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중년 이상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검버섯은 겉으로 보여지는 미용적인 측면 외에는 몸에 크게 해로울 것이 없는 양성 종양이지만, 검버섯이 얼굴에 많이 피게 되면 사람들은 노화를 실감하고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게 될 수 있어 치료를 권유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도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는데, 검버섯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검버섯은 경계가 뚜렷한 원형의 갈색 내지는 흑색의 구진(피부에 나타나는 작은 발진)과 판(작은 덩어리)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검버섯이 생긴 부위가 성숙해 질수록 표면이 기름기 있는 비늘과 딱지로 덥히게 됩니다. 처음에는 얼굴에 많이 발생하게 되며 손등, 팔, 다리, 몸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각 증상은 대개 없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소양감(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검버섯은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많아지게 됩니다.

검버섯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종양이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징후가 있는데, 성인에서 갑자기 소양증을 동반한 검버섯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면 내부장기 악성종양의 발생이 의심될 수도 있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자기 관리의 척도가 되는 요즘, 깨끗하고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검버섯에 대한 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검버섯은 레이저와 광선에 의해 비교적 쉽게 치료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냉동치료, 전기건조술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버섯은 시술 후 딱지가 생길 수 있지만 딱지는 수일 후에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며, 딱지가 떨어진 부분에 일시적인 홍반(피부가 부분부분 붉은색을 띠는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검버섯의 치료는 검버섯의 두께와 색, 발생부위, 조직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시술법이 적용되므로 시술을 받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은 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버섯 예방하는 방법
  • 실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기
  • 자회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에 발라주고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기
  •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충분히 먹기
  • 하루 2리터 정도의 물 마셔주기
  • 하루 7시간 정도로 충분한 수면 취하기

글_ 윤나영,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