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실명 3대질환_녹내장

오늘은 소리 없는 ‘실명폭탄’ 그 두 번째 시간으로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은 눈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인 방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정상범위보다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시력이 저하되고 결국 실명까지 이르는 눈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전 세계 실명 원인의 15%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2,2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이 중 25% 정도인 500만 명이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고혈압과 당뇨환자에서 많이 나타나고 나이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혈류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머리와 눈이 아프며 시력이 떨어지고 토하기도 하는 등 명확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체 녹내장의 70~90%는 이러한 증상 없이 찾아오는 정상안압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대부분 환자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되어 실명에 도달하게 되므로 지속적인 검안과 치료가 필요한 무서운 병입니다.

녹내장의 자각증상

• 시력이 떨어진다.
•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다.
• 기분이 안 좋고 오심 및 구토 증세가 있다.
• 어깨가 결린다.
•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인다.
• 눈이 무겁고 쉽게 피곤을 느낀다.
• 눈에 이물질이 들어 간 듯한 느낌이 있다.
• 눈이 희다.
• 계단을 내려가기 힘들다.
• 사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 자각 증상은 개인차가 있어서 3명의 1명 정도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기 쉽고 발견했을 때에는 너무 늦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의 진단

녹내장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안압을 측정하여 진단하는데, 안압이 정상이라도 장애가 오는 경우가 있고, 안압이 높은데 시신경에는 아무 변화가 없기도 하므로 시신경유두검사, 전방각경검사, 시야검사, 시신경섬유검사 등 다양한 검진을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법

녹내장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약물요법을 쓰며, 급성 녹내장일 경우는 레이저 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 및 레이저 치료에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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