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넘어지면 60%는 부상!

연일 눈이 내리고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겨울은 실제로 다른 계절에 비해 낙상사고가 3배 가량 증가하는데요~ 가벼운 타박상에서, 염좌 및 골절, 심하게는 척추손상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벼운 미끄러짐 사고에도 골절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의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고 근육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관절의 경직이 높아지면서 유연성이 떨어져 미끄러질 경우 골절을 당하기 쉽습니다. 특히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경우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데, 건강한 성인이 골절상을 입게 될 경우 쉽게 회복이 되지만 노인들은 나이로 인해 수술을 하기도 어렵고,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보행 장애를 겪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들에게 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와 엉덩이뼈, 손목뼈 등인데, 골절 자체가 위험하다기 보다는 이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오랫동안 누워 있게 되면서 활동이 감소되어 배뇨장애 및 변비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하다 하겠습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되도록 바깥 출입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 외출시에는 반드시 지팡이를 지니고 다니도록 합니다.
• 외출을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합니다.
• 그늘진 곳이나 눈이 쌓인 곳은 피하도록 합니다.
• 신발은 굽이 낮은 것을 신고, 폭이 넓으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도록 합니다.
•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 넘어질 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 오히려 뒤로 넘어지면서 부상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무릎을 구부려 주저 않으면서 옆으로 굴러, 사고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합니다.
• 외출시 지나치게 옷을 두껍게 입을 경우 몸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사고의 위험을 높이므로 얇은 옷을 여러겹 입도록 합니다.
• 평소 조깅, 등산,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통해 다리근육을 강화시키도록 합니다.
• 우유, 멸치 등 칼슘이 많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 노인들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가벼워 보이더라도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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