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예방하기

노인 우울증, 예방하기

우리나라는 인구 10명 중 1명은 노인일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되면서 많은 노인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이 우울증으로 인한 노인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노인 10만 명당 1996년 28.6명에서 2006년 72.1명으로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 우울증의 경우 다른 신체적 질환이 있는 경우 감별하기가 어려워 다른 사람은 물론 본인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본인 또한 치료를 거부하여 치료 받을 가능성이 낮아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노인 우울증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약 2배 가량 발생률이 높으며, 발생 원인으로는 자녀와의 갈등, 실직, 경제적 능력의 약화, 배우자와의 사별, 노화로 인한 뇌 신경전달 물질의 감소, 각종 신체질환(갑상선 기능저하, 저혈당, 치매, 파킨슨씨병 등) 등이 있습니다.

노인들의 우울증은 정신적인 문제로 나타나기 보다는 여기 저기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잠들기 힘들고, 식욕부진, 체중감소, 만성피로 등을 호소합니다. 특히 노인 자살의 경우 젊은 사람들과는 달리 뚜렷한 증상이 없어 평소보다 말 수가 적어지거나 기운이 없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의 이상 행동이 보일 경우 ‘자살경고등’으로 생각하여 조기대처가 필요합니다. 노인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80%이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족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격려,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노인 우울증 의심 증상 및 행동
  • 평소와 달리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 된다.
  • 체중이 감소됐거나 부쩍 증가했다.
  • 피로하고 활력이 없다.
  •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자살을 반복적으로 시도한다.
  • 사고력 및 집중력이 떨어진다.
  • 일상이 따분하고 재미가 없다.
  • 감이 없고, 죄책감을 느낀다.

위의 내용 중 5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규칙적인 생활을 매일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즐거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억지로 크게 소리 내어 웃고, 노래 부르기, 산에서 소리 지르기 등을 통해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 운동, 영화, 봉사활동 등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에 참여합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및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억지로 잠을 청하려 하지 말고 잠이 올 때까지 산책을 하거나 다른 일에 몰두 하도록 합니다.
  • 과도한 알코올이나 약물, 과다한 수면은 피하도록 합니다.
  • 힘든 일이나, 마음속의 생각을 가족이나 친척,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합니다.
  •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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