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피부 질환_두드러기

노인성 피부 질환_두드러기

‘꽃중년’ 가로막는, 노인성 피부질환

노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층 피부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인의 피부질환은 대부분 피부노화가 원인인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 진피층이 얇아지고, 면역 반응이 저하되며, 보습기능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 지고, 약물의 부작용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화된 피부는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고 세균 감염 등의 2차 질환 위험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럼 노인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두드러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드러기는 아주 흔한 피부질환으로 그 중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렵습니다. 주로 벌레에 물린 것처럼 부어 오르며 몹시 가려운데 병변은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하다 사라지며, 몸의 여기저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음식물로는 초콜릿, 조개류, 땅콩, 토마토, 딸기, 돼지고기, 치즈, 마늘, 달걀, 우유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접촉, 진동, 찬 공기, 열, 운동,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은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설파제(이뇨강압제, 혈압강하제 등) 등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약물로 알려져 있고, 소염 진통제인 아스피린과 방사선 조영제, 백신 등의 부작용으로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두드러기가 생기면 보통 8~12시간 증상이 지속되는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얼음팩으로 두드러기가 일어난 부위를 찜질해 주거나 찬물에 붕대를 적셔 감아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찬물에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은 얼음 찜질은 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가라앉지만, 12시간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6주 이상 지속될 때는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되어서 진료를 받고 일상생활, 환경, 음식물 등을 조사하고 각종 검사를 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악물로 인한 두드러기일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복용 약물에 대한 처방전을 의사에게 보여주고 원인물질을 알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매개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는 항히스타민제를 주사 혹은 경구약으로 투여합니다. 간혹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가 함께 사용됩니다.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파악하여서 피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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