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피부질환_검버섯

노인의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검버섯은 피부 표피층에 타원형 또는 원형의 모양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양성종양으로 ‘지루각화증’이라고도 하는데 이마와 얼굴, 목, 등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대체적으로 60~70대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 ‘저승꽃’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근래에는 야외활동 및 레저활동 증가로 자외선의 노출이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층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피부질환입니다.

검버섯은 주로 자외선에 장기간 심하게 노출 될 경우 피부의 방어기전으로 각질과 표피 세포가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침착된 것으로 얼굴과 팔, 다리, 목 등에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색 색소성 반점이 나타납니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많은 뺨과 이마, 눈밑 등에 집중적으로 착색되는데, 처음에는 작고 옅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 점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개수가 더욱 늘어나기도 하고, 모양도 커지며, 색이 진해지기 시작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검버섯이 갑자기 많이 생기고 가려움증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내부 장기의 암 또는 피부암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버섯의 치료는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데 검버섯의 색깔, 두께, 조직의 차이에 따라 다른 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하게 됩니다. 시술 후 약간의 발적이 생기나 곧 가라 앉으며 딱지는 1~2주 후엔 떨어져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 피부 재생연고와 색소 침착 방지연고를 3~4개월 동안 바르는 것이 좋으며,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도록 합니다. 팔, 다리의 검버섯은 시술 후 햇볕에 노출되면 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가을이나 겨울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버섯 예방을 위한 습관

• 햇빛에 의해 색이 더 진해질 수 있으며, 면적이 더 넓어지므로 햇빛 노출을 삼가 합니다.
• 외출 15분 전 UVA와 UVB를 함유하고, SPF 지수 30이상의 선크림을 바르도록 하며, 2~3시간마다 덧발라 줍니다.
• 외출시 모자를 쓰도록 합니다. 모자는 챙이 넓거나 큰 것, 자외선을 차단해 줄 수 있는 천으로 되어 있는 모자가 좋습니다.
• 세안을 깨끗이 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피부가 건조해져 노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채소, 과일을 자주 섭취합니다.
•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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