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심장질환

노인의 심장질환

노인의 심장병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심장병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즉 관상동맥협착 질환입니다. 이것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잘 생기며, 젊은 시절에 시작된 동맥경화증이 오랜 세월 동안 진행되어 가면서 나이가 들어 증세를 일으킬 만큼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상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관상동맥협착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주요 약물
베타차단제

우리 몸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아드레날린의 효과를 차단하여 심박수도 줄이고 심장이 힘들여 혈액을 뿜어 내는 것을 줄여주고 혈압을 낮춥니다.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는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메토프롤롤 metoprolol, 등이 있습니다. 이 계통의 약물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발작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약으로 처음으로 입증된 것입니다.

아스피린

피가 굳는 성질을 약하게 하여 혈전(핏덩어리)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지질저하제

콜레스테롤을 비롯하여 피속의 기름기를 적게 하여 줍니다. 흔히 쓰이는 약으로는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로바스타틴lo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등이 있습니다. 심장발작을 일으켰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바스타틴을 투여한 연구에서 5년간 치료를 한 결과 사망률이 30%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앤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일부 환자에서 사용됩니다.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서 흔히 쓰는 것은 에날라프릴enalapril maleate, 리시노프릴lisinopril, 캅토프릴 등입니다. 심장의 펌프기능이 많이 약해진 환자들에게서 생존율을 향상시킵니다.

65세 이상 노인환자들도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을 때에는 대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죽상경화증 환자들이 치료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보게 됩니다. 죽상경화증이란 동맥의 벽에 플라그가 낀 상태로 혈관이 딱딱하게 되고 좁아지는 병입니다.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을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어떤 의사들은 50내지 70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심혈관성형술이나 우회술로 관상동맥질환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수술들은 막힌 혈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여 심장에 피가 다시 잘 돌게 하여 주지만 혈관이 다시 막히는 수는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길은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저지방 식사를 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 금연한다.
  • 혈중지질이 높으면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먹으면 죽상경화증이 좋아져서 혈관의 내경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하여 정상혈관으로 돌아올 수는 없지만 혈관의 기능에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혈관의 직경이 3-7%만 증가해도 생존율을 30%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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