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육아 시, 주의사항

[3세] 육아 시, 주의사항

스스로 하려는 의욕을 존중해서 반항을 최소화 합니다.

동네를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부모가 모르는 이웃을 만나 놀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핵이나 피부병, 안질에 걸린 사람과 접촉해 병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드문 경우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또 돌아다니다 근처에서 과자를 얻어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어른에게 보여주고 먹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무조건 먹지 못하게 하면 다음부턴 몰래 먹어버리므로 다른 대처방법이 좋습니다. 이 때의 아이들은 눈으로 직접 보고 있지 않을 때는 과자양이 줄어도 잘 모릅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을 때 조금씩 집어내 양을 줄이면 됩니다.

3세의 특징인 반항을 취급하는 방법도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이 때의 아이는 뭐든 혼자 하고 싶어하는데 가능한 한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한가지라도 스스로 완수하도록 시킵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입는 일이나 구두를 신는 일 등을 시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든 경험해보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돕는 기쁨을 알도록 해줍니다. 부모의 일을 돕도록 부탁합니다. 설겆이도 좋습니다. 물론 제대로 깨끗하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하려 하고 옆에서 칭찬해주면 더욱 좋아합니다.

3세 아이의 정신을 키우세요.

1세부터 1세 반에 걸쳐서 걷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뒤에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스스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여러 가지 환경과 상관하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탐색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2세 전반은 탐색행동을 하면서 자기와 남을 분리하고 인지를 확실하게 하고 2세 후반은 자타의 분리나 자기존재의 자각이라는 속에서 반항이라는 모양으로 자기주장이 왕성해지게 됩니다. 이것은 ‘자아의 외침’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반항이라는 모양이 되고는 있으나 오히려 독립의 요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세는 반항기(독립기)를 지나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친구를 찾고, 친구와 노는 일의 즐거움으로 향해서 옮겨가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세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보려고 하는 호기심이 부푸는 시기입니다. 밖을 향해서 발전해가는 이 시기에 중요한 부모의 태도는 재주있게 아이에게서 떨어져 나가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부모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는 어린이의 문제가 아니고, 어린이를 떼어놓지 못하는 어머니 쪽인 것입니다. 이 이행의 시기가 어린이에게 있어서 불안이나 긴장 속에 있는가 그보다는 자발적으로 밖으로 향해서 자기를 내놓을 수 있는가는 이 시기의 어머니가 대하는 방법에 따른 것 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가르치세요.

아이가 3세가 되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보고는 왜 여자와 남자가 다른지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자아이는 남자의 성기를 가지길 원해서 서서 오줌을 누기도 하며, 남자 아이는 자신의 성기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을 해서 누가 멀리 오줌을 누는가 시합을 하고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성기가 없는 여자아이들을 보았을 때 무언가 나쁜 일을 해서 떼어버린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기 자신에게서도 성기가 없어지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거세불안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남자아이의 성기를 보자고 하거나 말 안 들으면 떼어갈 것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기의 여자아이는 “왜 나는 고추가 없어”,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때 “여자는 남자와 같은 고추는 없지만 나중에 자라서 결혼을 하면 아기를 낳게 될 아기집이 있단다. 엄마와 똑같지” 라고 간단히 설명을 해 주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도록 합니다.

3세 특징인 반항을 취급하는 방법

이 때의 아이는 뭐든 혼자 하고 싶어하는데 가능한 한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한가지라도 스스로 완수하도록 시킵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입는 일이나 구두를 신는 일 등을 시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든 경험해보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돕는 기분을 알도록 해줍니다. 부모의 일을 돕도록 부탁합니다. 설겆이도 좋습니다. 물론 제대로 깨끗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하려 하고 옆에서 칭찬해주면 더욱 좋아합니다.

또 3세 아이 중에 기질이 세찬 편이고 공격적이고 고집이 센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 노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기질에 맞게 스트레스도 풀고 놀려면 순한 아이들보다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육체를 많이 사용하는 놀이는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고 반항하는 버릇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밖에 나가면 잘 싸운다고 집 안에만 놀게 하지 말고 바깥 공기를 호흡하며 놀게 하는 것이 아이의 스트레스와 불만이 쌓이는 것을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반항의 시기이기 때문에 무엇이나 거부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혼을 내기도 하고 체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강화의 방법들은 부작용이 많고 세찬 아이를 이렇게 다루다 보면 아이는 점점 더 공격적이 되고 고집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좋은 행동에 대한 관심, 칭찬, 보상 등을 이용한 긍정적인 강화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무관심하고 무시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가 힘들면 그 자리를 떠나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아과 전문의 김영훈 : ykim@bcm.tm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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