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관리

[미숙아] 관리

미숙아는 체온유지가 잘 안되므로 일단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혹은 신생아집중감시장치가 딸린 warmer라고 불리는 기계에서 보온을 해주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주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제일 먼저 당면하게 되는 것은 태내에서는 안 쓰이고 있던 폐를 부풀려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폐포가 한번 부풀려진 후 다시 잘 안 짜부러들게 해주는 계면활성제가 부족하여 폐포가 자꾸 짜부라드는 미숙아 폐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경중이 아기의 이후 상태를 많이 결정하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도와주며 인공적으로 계면활성제를 투여해 줍니다. 이 병은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좋아지는데 그 과정 중에 폐동맥관리 열리거나 감염이 된다든지 폐 상태가 워낙 나빠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다든지, 조산의 정도 등에 따라 좋아지지 않고 미숙아 만성폐질환으로 지속되기도 합니다.

폐동맥관이 열려 있으면 폐 및 따른 시체장기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약물로 치료를 해서 닫는데 드물게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뇌 미성숙, 뇌출혈 등으로 인해 무호흡이 오는 경우에도 산소 공급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피부를 통해 수분 손실이 많고 신장 기능은 떨어져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체내 수분 평형을 유지시켜주어야 하며 33주 이전에 출생한 아기나 그 이후에 출생한 아기나 그 이후에 출생하였다 하더라도 병이 중한 아기들은 자기 입으로 빨아서 먹을 수 없으므로 혈관 안으로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하다가 자기 입으로 잘 빨 수 있을 때가 되면 코나 입을 통해 위장내로 관을 넣어서 직접 영양을 공급합니다. 감염에 대비하여 예방적으로 또는 감염치료로 항생제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 중에 아기의 호흡과 맥박, 혈압, 체온,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끊임없이 모니터를 통해 관찰하고 체내 평형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혈액검사 등 많은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검사로 인해 또는 미숙아 자체로 인해 오는 빈혈이 심하면 수혈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작성자: 서울백병원 신생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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