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기초 상식

[미숙아] 기초 상식

미숙아란?

미숙아란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로 세상에 나온 아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숙아란 엄마 뱃속에서 예정보다 일찍 나온 조숙아와 체중이 적은 상태에서 출생한 저체중아 (출생 저체중아)를 같이 포함해서 말합니다.

정상아가 엄마 뱃속에서 40주 정도 있는 반면 조숙아는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저체중아는 출생시 몸무게가 2500 그램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조숙아인 경우에는 당연히 저체중아에 해당되기가 쉽습니다. 일찍 나왔기 때문에 미처 못자란 것이지요. 이런 아기들은 엄마 뱃속을 나와 세상에 충분히 적응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 뱃속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극소미숙아라는 말도 사용하는데, 이것은 뱃속에 있는 기간이 32주 이하이거나 출생 당시 체중이 1500 그램 이하인 아기들을 말합니다. 이런 아기들이 태어날 확률은 2 % 정도이며 조산아가 태어날 확률은 미국의 경우 약 9 % 정도에 이릅니다.

조산은 어떤 경우에 생기나요?

많은 경우에서 조산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산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산모의 연령이 16세 미만으로 어리거나 35세 이상으로 너무 많은 경우,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노동의 강도가 높은 직업을 가진 산모, 산모에게 병이 있는 경우, 다태아 임신시 (쌍둥이 임신), 자궁에 기형이 있거나 태반의 이상이 있는 경우, 양수에 염증이 생겼거나 태아 자체에 병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미숙아들은 어떤 문제점이 있나요?

미숙아들은 자궁 안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생하기 때문에 출생 후에 자궁 밖의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폐가 성숙하지 못해 폐기능 부전이 생길 수 있고, 뇌혈관도 성숙하지 못해 뇌출혈이 잘 생기며 신생아 망막증이라고 해서 눈의 이상도 잘 오며, 간기능도 떨어지고 각종 전해질이나 기타 영양 상태의 이상이나 심장병, 무호흡증 등이 오기 쉽습니다. 이런 여러 문제들이 다른 아기들보다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인큐베이터라는 환경에서 자라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아무 병원에서 낳아도 되나요?

미숙아는 여러 위험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시설이 갖추어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극소 미숙아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조산으로 인해 극소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 이런 아기들을 돌볼 수 있는 인큐베이터 및 여러 가지 시설과 장비 그리고 신생아 전문의사가 있는 병원에 가서 출산하시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아기를 출산 한 후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출산시부터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태아가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퇴원한 후에 집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오래 입원해 있던 아기는 엄마와의 관계가 낯섭니다. 또 몸무게가 작은 아기는 돌보기가 힘들고 우유나 젖을 먹이기도 힘들며 감당하기 힘들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퇴원 초기에 힘들어 하시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폐질환 등 만성 질환 없이 퇴원한 아기는 다른 만삭아들과 다를 바 없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단, 아기의 면역력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은 다른 아기들보다도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금하고 아기를 보는 사람은 손을 비누질해서 자주 씻어야 합니다. 특히 엄마는 아기를 돌보기 전,후로 자주 손씻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아기와 엄마와의 따뜻한 관계의 형성은 시간이 해결합니다. 두려움을 버리시고, 잘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애정으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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