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모유 수유

[미숙아] 모유 수유

모유가 아기에게 좋은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최근에는 여러 기관에서 모유수유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힘입어 점차 모유수유가 늘고 있는 추세 입니다. 미숙아에서도 마찬가지로 모유가 많은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의 젖은 만삭아를 출산한 산모의 젖과 성분이 약산 다릅니다. 즉 미숙아를 출산한 경우 미숙아의 성장과 발달에 유익하도록 젖의 성분이 달라 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미숙아를 출산한 산모의 젖에는 영양이 더욱 많으며, 연구한 결과 모유수유를 한 경우 미숙아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이나 감염을 막아준다는 것을 발표한 것도 있습니다. 특히 초유라고 하는 첫 1-2주간의 젖에는 항체와 여러 면역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숙아는 더 많은 양의 칼슘과 인, 그외 미량 원소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모유에 더 첨가해 주어야 합니다.

젖 짜기와 모으기

젖을 짜는 것은 하루에 8-12회까지 가능하며 매번 짜낼 때 마다 젖을 완전히 짜서 비워야 합니다. 젖을 모을 때는 냉장고에 보관 하여야 하며 냉장보관은 24시간, 냉동보관은 8℃에서 6개월까지도 가능합니다. 젖을 모아서 신생아실 간호사에게 주면 병원에 있는 미숙아도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냉동했던 젖은 따뜻한 물에서 5-10분에 걸쳐 녹인 후 흔들어서 수유하게 됩니다.

미숙아 수유는 어떻게 할까요?

34주 이후의 미숙아들은 대개 입으로 빨아서 우유를 넘길 수가 있으므로 만삭아처럼 우유병을 이용하여 수유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전의 미숙아나, 질환이 있어 삼키는 것이 어려운 미숙아는 가는 관을 코를 통해 집어 넣은 후 관을 통하여 우유를 주게 됩니다. 많은 미숙아들은 미숙아 분유라는 특수 분유를 먹게 되지만 퇴원 후에는 보통 아기들처럼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퇴원 후 모유수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수유 전후의 몸무게를 재는 것입니다. 보통 이 시기의 아기는 먹은 양 만큼의 몸무게 증가를 보입니다. 보통 수유는 아기가 원할 때마다 줄 수 있지만 최소한 하루에 8회 이상은 주어야 합니다. 미숙아는 입이 작아서 더욱 모유수유에 익숙해지기가 힘이 듭니다. 또 젖을 빠는 것이 아기에게는 매우 힘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젖을 빨다가 잠이 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엄마는 인내를 가지고 수유를 해야 합니다. 수유 시에는 꼭 젖이 완전히 비워질 때까지 수유를 하여야 하는데 왜냐하면 처음 나오는 젖에는 칼로리가 적고, 제일 나중에 나오는 젖에 지방농도가 높아서 칼로리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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