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흔한 눈의 문제

[미숙아] 흔한 눈의 문제

미숙아들에게 흔한 눈의 문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이가 퇴원한 후 가장 흔히 생길 수 있는 눈의 문제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 시력 저조 (근시 혹은 원시)
  • 사시 (내사시 혹은 외사시)
  • 약시
  • 안구진탕 (안구가 떠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 색맹
  • 시야 축소

이런 눈의 문제들은 망막의 질환이 생긴 미숙아에서 더욱 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미숙아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혈관종

이것은 작은 혈관들이 모여서 종양 형태를 만든 것으로서 눈 근처에 있으면 시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아이들처럼 각막염이나 눈물이 나오는 누관이 막힐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눈에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곧 안과 의사 선생님께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 눈을 자주 비빌 때
  • 손으로 눈을 자주 가릴 때
  • 약시 때문에 움직임이 느릴 때
  • 어떤 것을 보려고 하는 중에도 안구가 계속 움직일 때
  •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아이의 눈이 자꾸 모아질 때
  • 한 쪽 눈이 계속 벌어져 있을 때
  • 가만히 앞을 보고 있을 때 눈동자가 계속 떨고 있을 때
  • 카메라 플래쉬가 터져도 가만히 있을 때
  • 사진에서 한쪽 눈은 빨갛게 나오는데 다른 한 쪽 눈은 그렇지 않을 때
  • 머리를 한 쪽으로 계속 기울인 채로 생활할 때
  • 교정 나이 6개월이 되도록 사물에 눈을 맞추지 못할 때
  • 깨어 있을 때에도 눈꺼풀이 내려와서 눈동자를 가릴 때
  • 형광등과 같은 일상적인 불빛에도 아이가 괴로워하고 울 때

이상과 같은 문제가 있을 때에는 즉시 안과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눈에 문제가 없는 듯 보여도 퇴원 후 안과 방문은 하셔야 합니다. (대개는 안과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퇴원을 하시게 됩니다.)

눈의 문제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시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안경을 통해 시력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너무 두꺼운 안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콘택트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사시가 있는 경우 한 쪽 눈을 가리거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입니다.

왜 조기 치료가 중요한가요?

아이의 눈의 한쪽이 다른 한 쪽보다 훨씬 잘 보이면, 아이는 그 눈만을 통해 사물을 보게 됩니다. 또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경우, 아이는 한 쪽 눈으로 들어오는 시야를 억제해서 한 쪽 눈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억제되는 눈은 사용을 안 하게 되고, 아이의 뇌는 그렇게 들어오는 신호에 고정되게 됩니다. 이것은 출생 후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굳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양쪽 눈을 사용하도록 하지 않으면 한 쪽 눈은 영원히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양쪽 눈을 사용하는 것은 깊이를 측정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력의 문제는 지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물의 인지 능력 즉 글이나 그림등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걷거나 뛰는 등 움직이는 동적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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