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기타 예방 접종 (선별접종)

보통 그렇게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어서 꼭 필요한 사람만 접종하는 질병이나 흔하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그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큰 사람만 선별적으로 접종하는 경우를 임의 접종이라고 합니다. 임의 접종에는 뇌수막염, 수두, 독감, A형 간염, 장티푸스, 폐렴 예방 접종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뇌수막염과 수두와 독감은 비용만 신경쓰지 않느다면 접종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두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데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붉은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는 질병입니다. 붉은 발진은 나중에 물집이 되어 터지면 딱지가 생기는데 발진이 전부 딱지가 될 때까지는 약 2주가 걸립니다. 수두접종을 하고 약 두 달이 지나면 거의 100%효과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아이의 경우는 가족 중 수두환자가 발생하더라도 3일 이내에 백신접종을 하면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수두가 유행할 때에는 빨리 예방접종을 합니다. 생후 1년이 지나야 접종할 수 있는데 기본접종이 끝날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을 에방하기 위한 접종입니다. 독감은 겨울에서 봄사이에 걸쳐 유행하는데 하루나 이틀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목의 통증, 기침, 설사, 근육통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데 예방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나 기대만큼 효과가 없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약 60-8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2주이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여 4주에 최고에 이르며 5개월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를 고려하여 접종하여야 하는데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 접종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8세까지의 아이는 매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만 9세이상은 양을 달리하여 1회 접종만 하게 됩니다. 독감에 대한 항체는 접종 후 2주부터 생기므로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 오기 전에 맞아야 합니다. 양로원이나 수용 시설에 있는 노약자, 기타 심각한 질환이 있는 성인도 접종 대상입니다.

Hib 뇌수막염 예방주사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세균이 영아나 소아에게 침투해 뇌막염, 중이염, 후두개염, 화농성 관절염, 잠재성 균혈증, 폐렴 등을 일으키는데 가끔 신생아 패혈증이나 뇌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질환 빈도가 높아 소아의 기본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기본접종에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하고 12개월이나 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하는데 12개월이 지난 아기라면 1회 접종합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5세 이하의 아기들에게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폐렴구균성 폐렴 백신

폐렴이 모두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증이 예방됩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심장이나 콩팥질환 등 면역성이 떨어져있는 아이에게 주로 접종하게 됩니다. 페렴구균은 중이염, 폐렴, 뇌막염, 축농증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다니는 아이의 경우에도 접종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2세 이전에 거의 없습니다. 주로 학동기나 되어서야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이나 뇌막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폐렴구균예방접종은 2세 이후의 아이들이 적응이 되고 2세 이후의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접종하여야하는 기본접종이 아닙니다.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오염된 식수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주사용 백신과 경구용 백신이 있는데 약마다 접종 가능 연령이 틀리므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5세 이상의 아이들이 접종대상인데 부작용으로 접종 후 주사부위의 통증과, 국소홍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A형 간염은 어릴 때 걸리면 가볍게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 걸리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병으로 최근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생후 1년 된 아기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1차 접종 후 6~12 개월이 지난 후에 추가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아직 안전성이 입증 안된 백신이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소아에게 접종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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