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 관리

산전 관리

산전 진찰의 필요성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고 나면 10개월간 산모는 태아를 자궁 내에서 키우게 되며, 이 기간동안 본인의 건강상태는 물론 태아의 안녕을 위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적절한 산전관리를 시행함으로써 모성 및 주산기 사망 이환을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으며, 태아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임신의 자각증상은?

임신임을 알 수 있는 자각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월경이 없어집니다.
  • 유방과 복부가 커집니다.
  • 식욕이 없어지고 구토증이 일어납니다.
  • 냉이 많아집니다.
  •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 감정의 변화가 심해집니다.

산전 진찰의 시기 및 방법

기초적인 소변 검사 및 초음파 검사로 태낭이 확인되고,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되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초 검사로 혈액형 검사, 일반 혈액 검사(혈색소, 헤마토크리트, 혈소판, 적혈구등), 매독 반응 검사, B형 간염 검사, 간 기능 검사, 일반 요검사(당, 단백질, 현미경 검사) 등이 포함되고, 풍진 항체 검사가 추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 28주까지는 4주에 1회씩, 임신 28주-36주까지는 2주에 1회씩, 임신 36주부터 출산까지는 매주 진찰을 받는 것이 원칙이나, 고위험 임신의 경우 정기 진찰의 횟수는 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산전관리에서 추천되는 기본 검사와 추가 검사들의 시기>
시기 (주) 실시 항목
최초 방문시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요분석 검사, 혈액형 검사, 이상 적혈구 항체 검사,풍진 항체 검사, 매독 혈청 검사,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B형 간염 선별 검사
8-18 초음파 검사, 양수 천자, 융모막 융모 생검
16-18 모체 혈청 알파-태아 단백 검사
26-28 당뇨 선별 검사,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28 감작되지 않은 Rh음성 산모의 이상 적혈구 항체 검사항 D면역 글로블린의 예방적 투여
32-36 초음파 검사,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성병 검사
<산전관리에서 추천되는 기본 검사와 추가 검사들의 시기>

임신 14-20주에는 염색체 이상 중 흔한 다운 증후군과 신경관 결손을 선별하기 위해 트리플마커 검사를 시행하고, 형태학적인 기형을 진단하기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임신 24-28주에는 산모 및 태아의 주산기 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임신성 당뇨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상의 기본적인 산전 검사 외에도 개별적인 과거 병력이나 내과적 질병 유무에 따라 산모는 산부인과를 방문할 때마다 필요한 치료 및 일반적인 영양, 운동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어지고 있습니다.

태교

태아는 모체의 자궁 내에서 모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가짐이나 행동, 영양 섭취는 태아의 인격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산모의 마음가짐, 몸가짐, 가정환경 등이 바로 태아에게 교육되어 집니다.

임산부의 정신 상태와 태아

정신과 육체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산모가 걱정하거나 놀라는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 을 끼치게 되며, 산모의 근심이 심할 경우 자율 신경의 지배를 받는 위장의 기능에 장애 가 오기 때문에 식욕이 줄고, 소화가 안되며, 영양의 섭취가 줄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외부의 반응에 대한 태아

태아는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체의 심장 박동 소리, 대동맥을 흐르는 혈류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모가 흥분하거나, 화난 목소리로 크게 소리 지르는 경우 태아는 불안감, 공포감을 느끼게 되어 출산 후 정신적인 결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검사
혈액 검사

빈혈의 유무를 조사하여, 빈혈의 경우 철분제등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태아와 태반에 필요한 300mg의 철분과 모체의 혈색소 증가에 필요한 500mg의 철분은 임신 후반기에 거의 다 이용됩니다. 임신 4개월까지는 철분의 소요가 적기 때문에 별도로 보충할 필요가 없으며, 이 시기의 철분 복용은 오히려 임신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형 검사

ABO 혈액형 외에 임산부에 있어서는 Rh형이 중요합니다. 산모가 Rh음성이고, 태아가 양성인 경우, 태아의 심한 용혈 반응으로 유산, 조산, 사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혈청 검사

산모에게 매독이 있을 경우 태아의 사망이나 유산 혹은 기형아의 출산이 될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염 검사

간염은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을 수 있으며, 산모가 간염에 감염이 되어 있을 경우 신생아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간기능 검사(항원 및 항체 검사) 외에는 발견이 불가능하므로 임신 중에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양성인 산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는 출생 직후 간염 예방 접종을 시행하여야만 합니다.

소변 검사

정상 임신의 진단,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기형 유무, 포상 기태, 다태 임신, 전치 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의 병적인 임신의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는 진단 기구로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없고, 조작이 간편합니다.

초음파 검사

정상 임신의 진단,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기형 유무, 포상 기태, 다태 임신, 전치 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의 병적인 임신의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는 진단 기구로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없고, 조작이 간편합니다.

기타 검사

태아의 심음 전자 감음 장치를 이용한 검사(비수축 검사, 수축 검사), 골반 계측, 세포진 검사 등이 있습니다.

임신 중 일상 생활에서의 주의 사항
집안일, 직장근무

피로를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의 일은 지장이 없으나, 하복부 압박 또는 힘을 많이 주는 일이나, 너무 오래동안 앉아있는 일은 좋지 않습니다.

운동

적당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식욕을 돋구며, 변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나, 과격한 운동이나 과로는 유산이나 조산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여행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유산되기 쉬운 2-3 개월 및 9-10 개월에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진동이 심한 운송 수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위생을 위하여 매일 혹은 하루건너 한번씩 하는 것은 무방하나, 너무 오래 하면 좋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므로 하루에 한번씩 따뜻한 물로 외음부를 씻는 것은 좋으나, 임산부가 자신의 질 내를 직접 씻어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임신 중의 영양 섭취

임신 중에는 소요 칼로리가 증가하므로, 질적, 양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특히 단백질, 칼슘, 철분 및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음식-를 하여야 합니다.

  • 단백질 식품 ; 육류, 생선, 우유, 두부, 콩, 치즈, 계란 등
  • 비타민 식품 (채소, 과일류) ; 당근, 호박, 바나나, 완두, 버섯, 사과, 복숭아, 귤, 딸기, 수박, 토마토, 시금치, 가지, 양파, 오이, 배추, 무우 등
  • 탄수화물 식품 (곡류 및 감자류) ; 밥(쌀, 보리), 감자, 고구마, 팥, 빵(밀, 옥수수)
  • 철분, 칼슘 식품 (우유,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 우유, 치즈, 소간, 미꾸라지, 병어 포,멸치, 새우, 김, 미역 등
  • 지방 식품 (유지류) ; 버터, 식용유, 땅콩, 마가린 등

분만예정일

분만 예정일은 꼭 그 날에 분만이 된다는 것이 아니고, 예정일에서 2주 정도는 늦거나 빠를 수 있는데 이는 정상 분만입니다. 임신 기간은 대체로 최종 월경 시작일로부터 280일로 보며, 분만월은 마지막 월경이 1-3월인 경우 9를 더하고, 마지막 월경이 4-12월인 경우 3을 빼서 계산하고, 분만일은 최종 월경 시작일에 7일 더하여 분만 예정일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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