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조리

산후 조리

분만 후의 산모는 대개 6-8주간의 산욕기 후에는 거의 임신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만, 이 기간은 산모의 건강과 영양 상태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후의 주의사항

하혈이 월경량보다 많을 경우, 숨이 찬 경우, 춥고 떨리며 열감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산후 1일째부터 한달 정도는 끓인 물이나 소독수로 좌욕을 자주하여 외음부를 항상 청결히 하여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하며,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 즉, 고기, 우유 및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하며, 적절한 운동을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부부관계는 가능한 한 6주가 지난 후 병원에 내원하여 자궁 복구에 대한 진찰을 받은 다음부터 가져야 합니다.

산후 식사와 영양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산후 식단인 미역과 간장으로 끓인 국만을 먹는 식습관은 영양 부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출혈과 오로로 인해 부족해 지기 쉬운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생선, 육류, 간, 달걀, 우유, 콩,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수유와 육아로 인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간식을 섭취하여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에는 임신 전에 비하여 예비 영양의 축적으로 5-6kg정도 체중이 증가 되어 있는데, 수유를 않거나 영양을 과잉 섭취할 경우에는 지방으로 남아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산욕 체조 등의 운동을 통하여 비만을 방지해야 합니다.

산후의 일상 생활
가사

아기를 품에 안는 것은 수유와 기저귀를 갈 때만 합니다. 퇴원 후 1주 후에는 간단한 식사 준비, 세탁기로 기저귀 빨기 등의 일이 가능하며, 일어나서 많이 움직이는 일은 3주정도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퇴원 후에는 더운 물수건을 짜서 몸을 닦아 청결히 하고, 4주쯤 지나 오로가 없어지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없으므로, 목욕을 시행하되 처음에는 더운물을 끼얹는 정도로 합니다. 머리는 1-2주일간은 헤어토닉으로 닦아주고, 3주이후에 샤워로 씻어내며, 될 수 있는 한 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

가능한 한 6주가 지난 후 병원에 내원하여 질과 외음부의 상처가 회복되고, 자궁 복구에 대한 진찰을 받은 후부터 가져야 합니다. 피임은 첫 관계부터 시행하여야 하며, 격렬한 행위는 질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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