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개요

비만은 과거 20년 동안 꾸준하게 유병율이 증가되어 왔습니다. 이젠 서양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주목을 받는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의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뚜렷한 하나의 질병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도 비만을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건강한 사람에게 질병에 대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서양에서 심근경색증의 30% 정도와 새로이 발생하는 성인형 당뇨병의 경우 70%가 비만과 과체중에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요즘과 같이 날씬함이 미모의 기준이 되는 사회에서는 비만한 사람, 특히 비만한 여성이 갖는 심적인 부담과 자의식은 여간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만의 영향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만은 발병에 있어 가족적 경향을 갖는 만성질환입니다.
• 비만은 생활습관이 서구화 될수록 늘어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육체 활동의 부족, 및 과음, 과식 등)
•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증, 담낭결석,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비만한 사람의 경우 체중의 10%만 감량하더라도 상당한 건강증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자들의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비용은 지불하지 않고 있으나 사실 잠재적으로 보험가입자의 비만은 보험회사가 지불해야 할 질병의 이환율과 사망률에 상당히 커다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비만증에 대한 의문점들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가 아니라 병입니다.

비만증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대사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인체에 지나치게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인하여 비만환자는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사망률이 2배 이상으로 더 높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보기에 흉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단 비만이 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항상 자신을 비만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비만증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비만의 증상은 눈에 보입니다. 지나치게 뚱뚱한 것이 비만의 증상입니다. 이 외에 비만은 에너지의 지나친 소비로 만성피로가 나타나며, 그 밖에 숨이 차거나, 운동을 잘하지 못하고, 몸이 잘 붓고, 관절이 자주 아프거나 땀이 많이 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비만에 의한 합병증이 생긴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은?

단순비만은 에너지 소비량보다 에너지 섭취량이 많은 경우 에너지가 축적되어 지방으로 저장되면 비만이 됩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경우

• 유전적, 운동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출산 후
• 기타 쿠싱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장애
• 약물

에너지 섭취가 많은 경우

• 스트레스성 폭식증
• 사고 또는 뇌질환으로 시상하부에 장애가 있는 경우
• 약물(항히스타민제, 항갑상선 치료제등)

비만의 합병증은?

비만 예방 및 치료는 비만 자체보다는 비만증에 의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비만증의 합병증은 전신에 걸쳐 나타납니다.

고혈압

고혈압이 생길 위험은 비만환자에서 정상인보다 2배 높습니다. 그러므로 고혈압환자가 비만하다면 체중조절이 중요합니다. 체중조절을 병행하면 혈압도 조절이 잘되어 5 kg정도 줄이면 수축기 혈압니 10mmHg, 이완기 혈압이 5mmHg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당뇨병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하므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원인이 되며, 당뇨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 비만치료는 필수적입니다.

고지혈증

비만한 사람에서 동맥경화의 원인인 고지혈증이 발생할 확률은 5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협심증

심장에 공급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심장질환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으며,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 예방법?

비만이 이미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비만을 예방하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천히 먹습니다. (20회씩 씹어서 먹습니다.)
• 작은 그릇에 음식을 담는 습관을 갖습니다.
•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지 않습니다.
• 음식은 항상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 항상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약간 배고플 만큼만 식사를 합니다.
• 인스턴트 식품은 높은 열량을 함유하며, 폭식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미역, 다시마, 김과 같은 해조류는 적당한 무기질과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매우 좋습니다.
• 당근, 오이와 같은 야채는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운동은 항상 움직이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매일 30분 이상 걷거나 뛰는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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