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흡연

비만과 흡연

흡연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하고 해석하는 바에 따라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일시적으로 체중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중추신경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말초신경에서 열 발생을 증가하여 체중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에서 복부비만이 많이 관찰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금연을 시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체중이 증가할 것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흡연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에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2~4kg 정도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금연으로 인한 니코틴 영향이 사라지면서 코와 입의 감각이 회복되어 식욕이 증가하고
  • 금연 후 입이 심심하여 대신 군것질을 하게 되기도 하고
  • 스트레스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은 이를 음식으로 대체하기 때문입니다.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을 파악하면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서 이러한 금연의 체중증가효과는 단기적인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체중증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즉 단기적으로 볼 때 체중이 증가하는 것 처럼 보이나 6개월 이상이 지나면 체중증가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단기간이지만 금연을 시행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짧은 기간이나마 체중을 늘이지 않으면서 금연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금연을 시행할 때에는 운동을 통하여 적절히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게 하고 식단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대체하며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반인에게 잘못 알려진 흡연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체중감소의 역할이 있는 듯이 보이지만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는 이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체내의 지질대사를 악화시키고 복부비만을 증가하므로 심혈관 질환 등 질병의 이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흡연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여기서도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평범한 결론이 나옵니다.

ⓒAIM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