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흡연

여성과 흡연

여성에게 흡연이 더욱 해로운 이유는 태아와 관련된 여러가지 나쁜 영향 때문입니다. 흡연 산모의 아기는 태아의 발육부전으로 비흡연 산모에게서 출생한 아기보다 150-300g 정도 출생체중이 감소하며, 태아 기형의 발생이 늘고, 임신과 관련된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조기양막파열 같은 합병증이 증가하며, 모유에 니코틴 성분이 함유되어 영아의 구토, 설사, 빈맥 같은 니코틴 중독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흡연자의 산모에게서 출생한 아기는 출생체중도 작지만 7세가 되어서도 키가 1cm 정도 작으면서 독서력, 수리력 같은 학습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모가 흡연자이면 자녀가 흡연자가 될 확률이 매우 증가하기 때문에 대대손손 해악을 끼치는 셈입니다.

흡연은 또한 피부를 빨리 늙게 하여, 흡연자는 피부에 주름살이 많이 생기며, 골다공증과 조기폐경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흡연하면 살이 빠진다는 속설도 사실과 다릅니다. 흡연자가 금연을 하면 살이 찌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흡연자는 체형이 배가 나오고 팔, 다리는 가늘게 되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것은 니코틴 자체가 복강 내 지방을 증가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체중감소에 의한 건강증진 효과보다는 복강 지방의 증가에 의한 건강저해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담배를 피워서 살을 빼는 것은 자살 행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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