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정의

갑상선은 갑상연골의 아래쪽,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담당하며 이러한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원인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인자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이외에도 식이요인이나 호르몬 요인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증상

갑상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갑상선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과 양쪽 부위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단일결절(혹)일 때, 결절이 4cm 이상일 때, 결절의 성장속도가 빠를 때, 성대마비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이 힘들 때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진단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초음파, 갑상선스캔, 경부 전산화 단층촬영, PET-CT, 미세 침 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세포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갑상선 세포검사는 근육주사나 채혈 시 사용하는 일반 주사기로 갑상선 혹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아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갑상선암의 최선의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주위 조직으로 침범, 림프절 전이의 범위, 원격 전이 유무 등을 고려하여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으므로 전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생활가이드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조기검진으로 갑상선수질암의 일부는 유전적으로 발병하므로 가족 중에 수질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암 협회에서는 20~39세 사이에는 3년마다 갑상선 검사를 받고, 40세 이후부터 매년 갑상선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를 위하여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칼슘 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까지 요오드가 든 해초류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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