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모세포종

정의

뇌종양 중 가장 악성종양으로 전체 신경교종의 50~55%에 해당하며 신경교종은 정상적으로 뇌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는 신경교 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서 조직학적 기준으로는 핵의 비정형성, 유사분열성, 혈관내피세포의 증식, 괴사 등을 기준으로 하며 이러한 기준들이 충족되면 신경교종 중 가장 악성인 4등급의 교모세포종으로 진단 내리게 됩니다.

원인

교모세포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상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유전적 변이 따른 것으로 변이의 원인으로는 유전성 증후군, 화학적 발암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 유전성 증후군도 종양을 발생시키는데 신경교종의 경우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ani syndrom)과 신경섬유종증, 비특이적인 가족적 소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이나 자가면역질환, 알러지가 있는 경우, 환경적 인자로서 질산염, 살충제, 합성고무, 석유화학제품, PVC, 포름알데히드 같은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신경교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증상

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종양이며 이로 인해 뇌압이 급속히 상승하여 두통(아침에 심함), 메슥거림(오심), 구토 등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경련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종양 자체 또는 종양에 동반된 뇌 부종으로 인해 인근 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지 운동 또는 감각 저하, 얼굴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좌-우 구분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이전에 경련의 병력이 없던 성인의 첫 경련, 지속적으로 심해지면서 메슥거림(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외상의 병력이 없는 팔다리의 운동 또는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하며 신경학적 검사 이후 뇌 영상 검사(CT, MR 등)를 통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통해 최대한 종양을 절제 하지만 뇌 조직에서는 종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제의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 후 떼어낸 조직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교모세포종이 확진 된 후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 및 생활가이드

치료 중 경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 경련제의 투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로 인해 다른 약물과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 다른 약물을 복용할 때는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 진행 중 두통, 오심, 구토 등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고 검증되지 않는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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