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기초상식

암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몸은 셀 수 없이 많은 "세포"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세포는 하나 하나가 생명을 가지고 있어서 태어나고, 활동하고, 번식하며 그리고 죽습니다. 그러므로 세포 하나 하나도 모두 자기의 수명이 있는 것이지요.

만일 세포들이 수명이 없이 계속 번식만 하면서 죽지 않는다면 여러 세포들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몸에서 그 세포만 계속 번식해서 퍼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세포를 암세포라고 하고, 이 암세포가 만들어 내는 병을 "암"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몸에는 수백가지 종류의 암이 있습니다.

암의 종류

암의 종류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쉽게 나눕니다. 예를 들어서 위암, 폐암, 자궁암 등으로 부르는 것인데, 이 각각의 암에는 또 세포의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눕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세포가 번식을 하면 덩어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을 종양 또는 혹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종양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적당히 자라다가 마는 종양 : 이것을 양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 정지하지 않고 계속 자라는 종양 : 이것을 악성 종양이라고 하고, 악성 종양은 암과 같은 뜻입니다.
  • 보기에는 적당히 자라다가 마는 것 같은데, 제거해도 재발되고 다른 곳에도 퍼지는 등 하는 짓은 악성과 같은 종양 : 이런 종양들도 있습니다. 이런 종양들은 분류하기가 애매해서 암이라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곤란한 종양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에 생기는 MYXOMA와 같은 것들입니다.

암의 치료

암 중에는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 암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암은 처음 발견이 되었을 때에도 치료가 힘든 암도 있습니다. 쉽게 치료가 되는 암인지 아닌지는 어디에 생긴 암인가에 따라 결정되는 수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간암이나 폐암은 매우 진행이 빠르고 위험한 암입니다. 암이 어디에 생겼는가, 암의 종류는 어떤 것인가, 암이 퍼진 정도는 얼마나 되었는가, 환자의 상태는 어떤가 등에 따라 암의 치료 방법도 다르고 예후도 다릅니다.

일반적인 암의 치료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일차적으로는 수술로써 암을 제거하고 완전치 않다고 판단이 될 때 항암제나 방사선 요법, 혹은 호르몬 치료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반적인 치료원칙은 환자 개개인에게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암에 걸리는가?

암은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이제 현대를 사는 우리나라 사람은 3명 중 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5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는 통계입니다.

암은 대개 중,장년층에게 잘 생깁니다. 그리고 지난 수십년간 암의 발생률은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공해 등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도 있지만, 의학의 발달로 오래 살게 되면서 노인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을까요? 먼저 암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 원인에 많이 노출된 사람이 암에 걸리기 쉽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상세포가 어떻게 암세포가 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암세포를 만드는 여러 원인들이 밝혀져 있지만, 암세포는 어느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암을 일으키는 원인에 정상 세포가 장기간 자극을 받다가 암세포가 생겨서 암조직이 발생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알려져 있는 암의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서 담배에 의해 기관지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다거나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 암세포가 생기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고 하며 공기중이나 물, 음식, 작업장 등에 발암물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암이 생기는데 관여하는 것 중 하나가 살아가는 생활습관입니다. 전체 암 환자 중 30%는 담배와 관련되어 암이 생긴 환자이고, 약 35%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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