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검진

유방암 자가검진 시기

30세 이상은 한 달에 1번씩, 유방 자가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

유방 조직이 부드러워지는 시기인 매월 월경이 끝난 후 3~4일째가 적당합니다. 참고로 생리기간 중 멍울이 발견된 경우에는 생리가 끝난 후 3~4일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검진을 실시하는데, 이때에도 여전히 멍울이 만져진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월경이 가까워질수록 유방이 단단해져서 정상 유선조직이 종괴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고, 월경 후 없어지는 종괴는 대개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폐경 후 여성

폐경이 된 경우에는 매달 1일 등, 기억하기 좋은 날짜를 정해서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유방 자가검진 방법

눈으로 보는 시진과 만져보는 촉진 두 가지가 있으며, 알기 쉽게 크게 3단계로 설명을 합니다. 각 단계에서 서술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 유방 전문의의 진찰을 받습니다.

1단계 : 시진

서서 거울보기(양팔을 내린 상태, 양팔을 올린 상태, 양팔을 양 허리에 댄 상태에서 양쪽을 비교하면서 관찰)

  •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 → 한쪽 유방에만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불규칙한 모양 변화가 있다.
  • 좌우 유방 비대칭 여부 → 한쪽 유방이 평소보다 커지거나, 한쪽 유방이 평소보다 늘어졌다.
  • 유두 병변 →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함몰되어 있거나 위치 변화가 있다. 자극시 통증이 심하다. 유두의 피부가 습진처럼 변했다.
  • 유방 피부의 이상소견 → 피부가 귤껍질 같거나, 붉게 변한다.

2단계 : 서거나 앉아서 촉진

검진하는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반대편 손 가운데 세 손가락의 첫 마디 바닥을 이용해 검진한다.(예: 왼쪽 유방 검진 시에는 왼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른손을 사용해서 검사를 한다.)

  • 유방 바깥쪽 상단 부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려가면서 안쪽으로 검진한다. →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진다.
  • 유두를 짜보아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3단계 : 누워서 촉진

편한 상태로 누워 검사하는 쪽 어깨 밑에 수건을 접어서 받친 후, 검사하는 유방 쪽 팔을 위쪽으로 올리고 반대편 손으로 2단계의 방법과 같이 검진합니다. (누운 자세는 유방조직이 골고루 잘 펴지게 되어 혹시 2단계에서 놓친 작은 혹도 자세를 변경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가 검진 팁!!

  •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해 습관화합니다.(지속적인 관심만으로도 효과적)
  • 평상시 자신의 유방에 관심을 가집니다.(본래 모습 기억)
  • 2,3,4째 손가락의 첫마디를 이용해 검진합니다.(가장 민감)
  • 동전 크기의 원을 그리며 빠진 부분이 없도록 유방 전체를 검진합니다.
  • 유방의 측면과 겨드랑이 부위까지 만져봅니다(반대편 팔을 이용)
  • 처음 검진하는 경우 한 달 동안 매일 검진해 자신의 유방 특성을 파악합니다.
  • 정상 유방조직이 결절성이고 불규칙한 분포를 보이는 경우도 유방조직을 종괴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 조직과 경도 차이가 있거나 이상소견이 국한되어 있으면 의심할 것.)
  • 마른 여성의 경우, 흉벽은 흉골 때문에 울퉁불퉁하므로 늑골을 종괴로 오인하지 않도록 합니다.
  • 액와에서 림프절이 만져지는가 촉진 시 팔 근육에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책상 위에 팔을 올려놓는 등의 방법)

글_김신혁,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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