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췌장암이란, 췌장 조직에 비정상적인 세포(종양)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90% 이상이 췌관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 선암종이며, 그 외 낭종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있습니다.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45세 이상의 연령,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 흡연, 음주, 당뇨, 만성 췌장염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

췌장암의 증상은 발생부위와 전이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이외에도 지방변 또는 회색변, 오심, 구토, 식욕부진, 당뇨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장관 출혈이나 우울증, 정서불안, 어지러움, 설사,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췌장암의 진단은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역행성 내시경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 양전자 단층촬영(PET), 혈청종양표지자(CA19-9),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치료

췌장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게 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요법을 통한 외과적인 절제입니다. 그러나 췌장암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췌장암 환자의 20~25%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며 나머지에서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완화적 치료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수술요법

췌장암의 수술은 암이 췌장에만 국한된 경우로, 췌장의 일부 또는 전체, 주변조직을 함께 절제합니다.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긴 경우 휘플씨(Whipple’s) 수술 및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며, 췌장 꼬리 부분에 생긴 경우 원위부 췌장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췌장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병의 증상을 조절하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진행성 췌장암이나 수술 후 췌장암의 치료에 이용되며,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에 항암제(5-FU, 젬사이타빈, Erlotinib)를 투여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로 절제가 불가능하고, 전이가 없는 약 40%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할 경우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시행합니다.

예방 및 생활가이드

• 음주 및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합니다.
•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발견 합니다.
• 췌장염,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갑작스런 체중감소, 식욕감소, 소화장애,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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