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더욱 괴롭히는 무좀,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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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면서 페디큐어를 바르고 샌들을 신고 멋을 내고 싶지만, 무좀 환자들은 왠지 남들에게 보이기 꺼려지고 말하기도 부끄러워 여름만 되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무좀의 의학적인 명칭은 ‘백선’으로 백선이란 피부의 각질이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무좀은 발에서 발생한 발 백선을 말하는데,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재발이 잦은 무좀, 꾸준한 치료가 중요!

무좀균은 기온이 높고 습하고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잘 서식합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발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옮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합니다. 무좀은 치료가 어려운 병은 아니나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약을 사용하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 호전된 후 지속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잦은 재발을 하다 보니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좀은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좀이 의심될 때는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의사와 상담 후 무좀으로 진단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바르는 항진균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먹는 항진균제와 바르는 항진균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진균제의 종류와 무좀의 증상에 따라 약 사용 방법과 치료 기간은 달라집니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이렇게 생활하세요.

1. 발을 매일 한 번 이상 씻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2. 슬리퍼나 실내화는 본인 것을 사용합니다.

3. 신발은 여러 켤레를 교대로 신고, 사무실에서는 실내화로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4. 샤워나 수영 후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수건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잘 말립니다.

5. 장마철에 신발이 물에 젖었을 때는 바싹 말린 다음 신도록 합니다.

6. 여름철에는 가능하면 샌들을 신도록 합니다.

7. 여성의 경우 부츠나 하이힐의 착용 시간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