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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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치료 지속률은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상지질혈증]

총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하고,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경우를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 즉 HDL 콜레스테롤 농도의 감소도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혈액 내 지질 대사 이상이 생긴 상태를 통틀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진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가 잘 생기는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이상지질혈증의 원인과 진단 기준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으로는 동물성 지방 섭취, 탄수화물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연령증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 정상보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약 2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검사에서 아래 4개 중 1개라도 해당될 경우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
검사항목 수치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미만
중성지방 200mg/dL 이상

[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위원회(2022).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



이상지질혈증의 예방 및 관리법은?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 적정 에너지를 섭취하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입니다.

• 총 탄수화물의 섭취량은 1일 섭취 에너지의 65% 이내로 유지하고, 당류는 10~20% 이내로 제한합니다.

• 흰쌀밥보다는 현미, 통밀 등 통곡물로 섭취합니다.

•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감소시키고, 담즙산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촉진해 지질 수치를 낮추므로 채소류, 과일류, 곡류 및 해조류, 콩류, 버섯 등을 1일 25g 이상 충분히 섭취합니다.

• 흡연은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합니다.

•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이므로 자제합니다.

•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므로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의 꾸준한 운동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