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부른 새로운 현상, 디지털치매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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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거나 휴대하지 않으면 공황 상태로 빠져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뇌를 사용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디지털치매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디지털치매증후군과 치매

디지털치매증후군은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되고 각종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디지털로 인한 치매 증상은 단순히 기억이 나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을 넘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면서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치매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계속해서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찾아보게 되고, 이에 따라 뇌에서 저장을 시키는 메커니즘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디지털 기기들은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지만, 우리의 뇌 기능은 점차 둔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디지털치매증후군과 치매는 다릅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다발성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디지털치매증후군은 단순히 기억력이 약화되는 것일 뿐 뇌 손상이 원인인 일반 치매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병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하나의 증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치매증후군으로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디지털치매증후군 예방법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가 아니라 두뇌 스스로 정보를 해결하고 찾아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독서와 신문 읽기,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등의 지적 자극이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도 줄여야 합니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 손글씨를 자주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가 아닌 경우에는 내비게이션보다 기억을 이용해 운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TV를 시청할 때도 수동적으로 시청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전개가 이뤄질지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등 일상 속에서 활발하게 뇌를 사용해야 합니다.

현대인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잘 통제해야 기억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편리한 디지털 기기에 모든 걸 의존하기보다 의식적으로 적절한 두뇌 활동과 신체활동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