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사실 콜라겐을 먹거나 바른다고 하여 부족해진 콜라겐이 다시 많아 지는 것은 아닙니다.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콜라겐 효능의 진실!

식품으로 섭취한 콜라겐은 단백질 분해 과정을 통해 아미노산이라는 단백질 구성 원료로 쪼개져 체내에 흡수됩니다. 이 말은 섭취한 콜라겐이 원상태 그대로 피부에 전달되지 않아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분자인 단백질은 피부를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에 바르는 형태로 콜라겐 분자나 단백질섬유 자체가 첨가된 제품 역시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나마 체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고 싶다면 콜라겐 식품과 함께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 A, 비타민 C, 철분 등을 같이 섭취하거나, 콜라겐 자체 대신 콜라겐 생성 촉진제가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콜라겐 분해를 막는 것이 보다 실질적인 방법!

최근에는 콜라겐 분해를 억제시키는 성분을 사용하여 피부의 콜라겐 함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콜라겐 분해를 자극하는 첫 번째 원인이 자외선이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햇빛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보다 실질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피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콜라겐을 진피 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도 쓰이고 있으나 이렇게 주입된 콜라겐은 수개월 후에 피부에서 자가 분해되어 흡수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역시 영구적이며 근본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콜라겐 자체를 먹거나 바르는 것만으로는 콜라겐 보충이 되지 않으므로, 체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식습관에 신경을 쓰고,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