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유독 뻣뻣해지는 허리, 이것을 의심해라?

평소엔 통증이 없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잘못 방치할 경우 척추 전체를 굳게 할 수 있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척추뼈들이 서로 붙어 대나무처럼 굳는 대표적인 염증성 관절염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하기 쉬운 이유!

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만 주로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을 하면 증상이 나아져 단순 요통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부터 목까지 못 움직이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아침에 허리가 아프고 뻣뻣하다.
  • 상체와 목이 앞으로 굳고, 허리를 잘 굽히지 못한다.
  • 몇 주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심해진다.
  • 운동을 하면 증상이 좋아지고, 휴식을 취하면 더 나빠지는 느낌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관절은 일단 변형이 시작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 초기 단계의 강직성 척추염

1. 자세를 바르게 하여 관절이 이상한 모양으로 굳는 것을 방지한다.
2.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키운다.
*특히 수영은 척추의 변형을 효과적으로 예방
3. 따뜻한 샤워나 온찜질을 통해 근육을 잘 풀어준다.
4.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 수술이 필요한 강직성 척추염

한 덩어리로 심하게 굳은 척추는 골절 가능성이 높아 단단히 고정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면을 바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척추가 휘었다면 각도 교정 수술이 필요하고, 골반에 염증이 생길 시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적 요인이 커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