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한국인 무엇이 문제인가?

갑상선암, 위암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3대암에 꼽히는 대장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장암 환자수는 2만 3천여 명으로, 위암 환자를 넘어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보아도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대장암을 잘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함께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 10명 중 3명만 받는, 대장암 검사

대장암은 초기(1~2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96%에 달하지만, 국가암검진으로 대장암 검사를 받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3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암 검사를 받는 사람의 비율이 75%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대장암 검사, 대장암 사망률을 최대 65%까지 낮춘다!

검사 과정에 상당한 불편함이 있어 대장암 검사를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사망률을 각각 15%, 65%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는 초기 암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5~10년 뒤 암으로 변하는 ‘선종’의 제거까지 가능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 가이드라인

▶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는 경우
45세나 50세 이후부터 5~10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가족력이 있으며, 발생 연령이 55세 미만인 경우
4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 가족력이 있으며, 발생 연령이 55세 이상인 경우
5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 대장내시경을 하지 못하는 경우
대장이중조영 검사와 에스상결장 검사로 대신할 수 있다.

참고로 병원을 선택할 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홈페이지에서 ‘우수내시경실 인증’ 병원을 검색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