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트레스 검사 받으세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있는 남성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불릴 만큼, 그 자체가 질병이라기보다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에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내 안의 스트레스 정도를 체크해보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거나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상황이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트레스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가해진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면, 다음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검사,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첫 단계

스트레스 검사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생체전기 자율반응 측정기(Autonomic Bioelectric Response Recorder)는 인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의 미세마이크로 전류를 인가하여 인체내부를 잘 반영하는 손, 발, 이마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5분 내에 전자동으로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제반 스트레스에 의한 음양허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신경성 기능질환에 유용하면서도 편리한 자동전신스크린 진단기입니다.

검사를 통해 전신무력감, 만성피로,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경견증후군(뒷목과 어깨가 뻐근한 증상), 간담 및 위장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대변불쾌/설사/변비 등), 요통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

(1) 운동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운동 중에서도 에어로빅이 효과가 좋습니다. 에어로빅은 호흡 순환을 돕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돌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4회 정도, 30분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레벨 등을 낮추게 하며, 결국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게 합니다.

(2) 수면
하루라도 잠을 잘 못 자면 ‘사이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s)’이란 물질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물질은 인체의 면역세포와 신경 및 뇌 세포 간에 화학 메신저, 또는 단백질로 작용하는데, 인체 면역 및 염증 기능을 조절하고,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파괴하며, 염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이토카인 증가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비만, 관절염, 특정 암, 기능 저하 등과 관계가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매일 6~8시간 정도 잠을 충분히 잘 것을 조언합니다.

(3) 친구
가족이나 친구 등 마음을 줄 수 있는 주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됩니다.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외로운 사람은 혈관 질환 등의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지놈 생물학’(Genome Biology)에 발표된 UCLA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소외됐거나 외로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전자 염증 반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사회적으로 외로운 사람은 염증 반응이 높고, 결국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명상
명상이나 심호흡법 등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나뉘는데, 스트레스가 올라가면 교감신경계가 우세해져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근육이 긴장되고, 산소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교감 신경이 균형화되면, 엔돌핀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교감 신경계 활성화에는 명상, 심호흡법 등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명상 중에는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칙적으로 명상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