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

발의 아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 양쪽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경우도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발에 무리가 가해져서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 원인

•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경우
•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 장시간 서 있는 경우
• 과체중인 경우
•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플랫 슈즈를 착용한 경우
• 하이힐 등이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한 경우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 느끼기도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했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이 가장 임상적인 특징입니다. 이것은 밤사이 수축되었던 근육이 보행하면서 이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

• 발뒤꿈치 뼈 안쪽을 누를 때 통증이 나타남
•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나타남
• 휴식 후 움직이기 시작할 때 통증이 나타남
• 앉았다가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남

무엇보다 초기 및 꾸준한 관리가 중요

증상 초기라면 원인을 제거하고, 간단한 증상 완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보행에 영향을 주어 이차적으로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이상을 초래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가벼운 운동치료 등의 재활을 통해서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바닥으로 병 굴리기
•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족욕 하기
•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기

대개 6개월 이상 보존치료를 해야 80% 이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치료 시기를 놓쳐서 만성으로 진행되면 체외 충격파 요법,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한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관절 내시경을 통한 최소한의 절개로 족저근막을 절개하는 방법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과도한 체중을 조절하고, 불편한 신발 착용을 하지 않으며, 잘못된 운동법이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등 원인을 제거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