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과 약물 치료가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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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이라 하면 보통 노인에서만 발병되는 질환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일반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만성적인 전신 염증 질환입니다. 보통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심장이나 혈관, 폐, 눈, 피부 등에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마디가 뻣뻣해지거나 열나면 의심을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손마디가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정도 지나서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손가락, 발가락의 관절, 손목, 발목, 어깨, 팔꿈치, 무릎 등이 붓거나 아프면서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신의 피로감, 식욕부진, 쇠약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단을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문진과 함께 혈액 검사, X-ray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진단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고, 또한 바이러스 감염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여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진단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약물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약물의 종류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와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약제, 생물학적 제제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의 변형을 줄일 수 있으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고,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염증이 재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을 때에는 제한된 부위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