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가장 빠르게 발달하는 영유아기

영유아기 때에는 아이들이 한창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시력이 발달하고, 시기능이 완성되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아이 스스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영유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선천성백내장, 사시, 약시, 굴절이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시, 약시, 굴절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또한 만 6세 이후에는 성장이 왕성해짐에 따라 신체 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시기인데, 이때는 가까운 것만 잘 보이는 ‘근시’가 잘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안질환 여부와 시력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1세, 3세, 6세 때는 안과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근시의 위험이 가장 높은 10대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시력 변화가 잦은 시기인데 최근 스마트폰, PC 등의 사용이 더욱 증가하면서 성장기 눈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근시와 난시가 많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6개월에 한 번씩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안경을 쓰고 있다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교체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기는 외부 활동이 많아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이 잦고, 단체생활로 인해 전염성 안질환의 위험성이 있으며, 장시간 공부로 인해 안구 건조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눈의 노화를 예방해야 하는 20~30대 청년기

보통 20세를 전후로 눈 성장이 끝나고 안정기에 접어든 시기입니다. 렌즈 착용과 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로 안구건조증이나 외상 충격을 겪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안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각종 안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40~50대 중년기

40~50대의 중년기에는 본격적으로 노안이 시작되고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특히 녹내장이나 당뇨병성 망막질환의 경우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6개월~1년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노인성 안질환이 진행되는 60대 노년기

60대 이상의 노년기에는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과 눈의 중풍이라 불리는 망막혈관 출혈이나 폐쇄 등의 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망막출혈과 같은 혈관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눈물기관의 이상으로 눈물이 계속 흘러넘친다면 ‘눈물흘림증’, 노화에 의해 눈꺼풀이 탄력을 잃고 쳐지면 ‘눈꺼풀 처짐’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단순히 노화로 인한 증상이라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