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의 원인, 테니스 엘보! 초기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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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팔꿈치 내측의 경우는 내측상과염(골프 엘보), 바깥쪽 통증은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과 관련돼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고 주부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며 전체 성인에서 1% 내외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테니스 엘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니스 엘보의 발생 부위와 원인은?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염증과 함께 발생된 통증을 말하며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 외측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손목을 굽히거나 팔을 펼 때 사용하는 근육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과사용 혹은 팔꿈치 부분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때에도 이러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증상은?

테니스 엘보는 최근 10년간 환자 수의 증가율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30~60대에 흔하고 4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대부분 급성인 경우가 많고 환자는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 저림을 호소하며 근육이 경직된 것 같은 느낌을 느끼거나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에서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팔과 손목을 쓰는 모든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잡을 때, 걸레를 짜는 동작 시, 머리를 감거나 컴퓨터(마우스 포함) 사용 시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러한 통증은 팔꿈치의 바깥쪽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손목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치료와 예방법은?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있는데 테니스 엘보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통증의 정도와 기간을 기준으로 치료를 결정하게 되며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과사용된 근육의 휴식입니다.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여 힘줄에 반복적으로 부하가 가해지면 손상된 힘줄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없으므로 근육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약물 치료, 운동 치료, 물리 치료, 보조기 착용, 그리고 주사 요법 등이 있으며 보존적 치료를 할 경우 95%의 치료 성공률을 보이나, 6~12개월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증상 호전 없이 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 즉각적인 통증 완화와 예방에 손목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손목 스트레칭

1.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팔을 앞으로 쭉 뻗어준다.

2.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눌러 손바닥이 몸 쪽을 향하도록 한다.

3.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은 있지만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10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돌아온다.

4. 위 과정을 5번씩 반복한다.

5.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편 상태에서 반대손으로 잡고 바깥쪽으로 가볍게 당겨 동일하게 진행한다.

■ 근육 강화 운동

1. 약 1~1.5kg의 아령 또는 물병을 손에 잡는다.

2. 팔꿈치는 몸통에 고정시키고 물병을 든 손을 망치질을 하듯 천천히 올렸다 내린다.

3. 10회 2세트 반복한다.

4. 근력이 좋아지면 무게를 0.5~1kg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