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꾸준한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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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통풍’,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이 관절에 침착 되어 생기는 관절염을 말합니다. 주로 40~60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고단백 음식의 과다 섭취, 잦은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성인이라면 누구나 예외일 수 없는 질환입니다.


통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나 술에는 단백질의 종류인 퓨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퓨린이 체내에서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요산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된 요산이 과도하거나 잘 배출되지 않으면 바늘같이 뾰족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및 주위 연부 조직에 쌓이면서 관절의 급성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통풍입니다.

▶ 요산이 과잉 생산되는 경우: 용혈성 질환, 건선, 운동 과다, 과음, 비만, 퓨린 과잉 섭취 등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 심장, 간, 콩팥, 위장, 혀 등 육류의 내장
  • 고등어, 꽁치, 삼치, 멸치, 정어리, 청어, 송어 등 등푸른 생선
  • 육즙, 홍합 베이컨 등의 식품

▶ 요산의 배설이 감소되는 경우: 신장 기능 이상,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 아스피린, 이뇨제 등의 약물복용



통풍,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약 90% 정도에서 하나의 관절에 급성으로 발병하여 엄지발가락, 발목 등에 많이 나타나며, 드물게는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관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편안히 잠든 밤에 시작되며, 갑자기 관절이 부어오르고, 찌를 듯한 극심한 통증과 열감이 동반됩니다. 가벼운 발작의 경우 몇 시간 또는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풍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풍은 재발의 위험이 높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관절염이 다른 부위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관절에 광범위한 손상이 발생되어 관절의 변형이 올 수 있고 그 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 어떻게 치료하나?

통풍이 발생하는 경우 의사의 처방을 즉시 받아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아픈 관절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찜질 및 수분 섭취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요산 수치가 계속 높으면서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통풍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통풍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1. 비만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체중조절, 절주, 절식 등을 해야 합니다.

2.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할 때는 맥주나 와인 등 발효된 술보다는 소주와 같이 증류된 술을 먹는 것이 권장되나, 절대 과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3. 고단백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4. 운동은 통풍과 큰 연관성은 없으나, 너무 힘든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