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평소보다 무기력해진다면? ‘계절성 우울증’ 의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우울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고 하는 말을 한두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괜찮다가 가을, 겨울에 되면 이런 우울감이 생긴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분이 우울해질까?
계절성 우울증은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기보다 일조량의 감소와 연관이 있습니다. 햇빛이 줄어들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리듬이 깨져 우울증이 생깁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이 시작되었다가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 여름이 되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식욕이 왕성해지고 과수면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일반 우울증은 식욕저하, 불면,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반면 계절성 우울증은 잠이 많이 오고,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한 식욕이 왕성해져 단 음식과 탄수화물의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됩니다.
계절성 우울증과 일반 우울증을 나타내는 표
| 계절성 우울증 |
일반 우울증 |
| 과수면 |
불면증 |
| 식욕왕성 |
식욕저하 |
| 무기력 |
무기력 |
| 우울감 |
우울감 |
낮에 활동량을 늘리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일정한 기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요법 또는 항우울제 투여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우울감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기 위한 TIP
1. 낮에 야외 활동량을 많이 늘리고,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합니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비타민D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커튼을 걷고 창가에서 생활합니다.
2.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여 생활리듬을 유지합니다.
정해진 시간이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합니다.
3.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합니다.
단 음식과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합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이나 계란 노른자, 우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의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4.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며, 우울감이 들 때에는 혼자 있기보다는 대인관계를 통해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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