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푸드의 선두주자, 토마토



레드푸드의 선두주자, 토마토



레드푸드(Red Food)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진 토마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유럽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 산화 물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는 크게 미숙형(일반토마토)과 완숙형(완숙토마토), 대저토마토(짭짤이), 방울토마토로 분류합니다. 그 중 대저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크기의 반 정도이지만 당도가 비교적 높고 짭짤하며 식감이 좋은 특징을 지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게 하는 '라이코펜' 성분은 뛰어난 항 산화제로 손꼽히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고 비타민 C와 루틴 또한 풍부합니다. 7월에서 9월 사이가 제철이며 열량이 낮으면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중간 크기의 토마토 2개만(350g, 50kcal) 먹어도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으뜸인 식품입니다. 토마토의 대표적인 효능을 살펴 보도록 합니다. 먼저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유발시키는 활성산소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은 또한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고혈압,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 등이 체내 수분함량을 조절해 과식을 억제해 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위장, 췌장, 간장 등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며,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장의 연동운동으로 변비 및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적정량의 토마토를 섭취할 경우 피부가 깨끗해지고 맑아지며 탄력이 생깁니다. 토마토를 고를 때에는 과육이 단단하고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꼭지는 시들지 않고 초록색을 띠는 것을 고르고 보관할 때에는 섭씨 15~25도가 적당하며 보관일을 7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잘 문질러 가며 씻으면 농약을 거의 제거 할 수 있고 어린 아이에게 줄 때에는 꼭지 반대쪽 껍질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넣은 후 약 10초 정도 끓는 물에 데쳐 바로 찬물에 식혀 껍질을 벗겨서 주면 농약으로부터 안전합니다. 토마토를 먹을 때에는 설탕을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을 뿌리게 되면 토마토 속의 비타민 B가 설탕분해에 사용돼 비타민 B의 효능이 사라지므로 설탕 대신 약간의 천일염을 뿌려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맛있는 토마토를 간식으로 이용해 비타민과 건강 모두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글_박정림,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