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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오리
여름철 보양식, 오리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 '오리'는 쫄깃하면서도 소화흡수율이 높은 편으로 건강보양식으로 알려져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리의 영양성분은 어떤지 한번 살펴볼까요?
오리의 풍부한 비타민 A는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두뇌발달, 기억력 향상 등의 역할을 하며 비타민 C, B1, B2 함량 또한 높아 지구력, 집중력을 향상시켜 수험생에게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신체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아미노산과 칼슘•인•철•칼륨 등 양질의 광물질 함량이 풍부해 훌륭한 보양제입니다. 또한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돼지고기의 2배, 닭고기의 5배, 쇠고기의 10배 이상 높아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인데 반해 오리고기는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체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피부노화를 방지해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시켜 주며 여성의 아름다운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때문에 오리고기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적정량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과다섭취 시 적정 열량에 벗어난 식사를 하기 쉬우며 단백질 과다섭취 시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나 요소가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혈압과 혈당이 상승하고 면역체계가 약해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풍부한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는 현재 훈제, 바비큐, 백숙, 오리탕, 숯불구이, 찜, 오리로스, 진흙구이, 양념 주물럭, 샤브샤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어 남녀노소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오리 요리 중에서도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오리는 체내의 독성을 제거시키고 약 성분은 축적시키며 건강에 이로운 오리고기의 성분이 강화되어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한편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 오리고기 역시 항상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야 맛있게 조리할 수 있겠죠? 고기는 선홍색에 가깝고 탄력 있는 것이 이상적이며 암적색이거나 푸른색은 오래 보관한 것이거나 이상이 있는 것이어서 좋지 않습니다. 지방은 하얀색으로 탄력 있는 것이, 육질은 결이 곱고 탄력 있는 것이 신선하고 연하며 맛이 좋습니다. 보관은 -2℃에서 유통되는 냉장 오리일 경우 냉장고에서 2일 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진공 포장한 고기는 15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18℃내외에서 얼린 냉동고기는 냉동보관하며 3~4시간 자연 해동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찬 음식을 찾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오리고기와 함께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건강하게 여름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글_박정림,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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