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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보내준 선물, 버섯
가을이 보내준 선물, 버섯
버섯은 특유의 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사람들에게 웰빙 식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약용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는데,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탁월합니다. 열량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한 버섯은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적은 양을 섭취해도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비만,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식물성 식이섬유소가 많아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숙변을 제거해 주어 변비 예방에 탁월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고, 혈압을 조절하여 동맥경화 및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버섯은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생체방어 조절, 노화억제, 질병회복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며,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여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버섯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표고버섯의 경우 소화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하고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독이 없으며 정신을 맑게 하며 구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표고를 생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표고를 말리게 되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생성되어 섭취할 경우 단백질과 칼슘이 더 많아져 뼈 성장 또는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느타리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노폐물 배출 촉진으로 다이어트 효과에 좋으며, 목이버섯은 위와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여성의 경우 하혈, 대하증에 좋습니다. 또한 피부를 윤기 있게 하며 눈의 피로에도 좋습니다.
팽이버섯은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줍니다. 부위별로는 대보다 갓에서 아미노산 함량이 더 높고 글루타미난과 타우린의 함량이 높아 조리할 때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하며 특유의 감칠 맛을 줍니다.
양송이버섯은 당뇨에 효과적이고, 송이버섯은 항암효과를 가집니다. 상황버섯은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의 함유로 면역력 증가에 좋으며, 능이버섯은 기관지에 좋습니다. 석이버섯은 찬 성질이 있으며, 심장을 맑게 하고 지혈효과를 가집니다. 영지버섯은 불로초로 불릴 만큼 심신불안, 불면증에 좋으며, 기침, 천식에 좋고 면역증강, 항 알러지, 항암 작용, 고혈압 및 고지혈증에 도움을 주는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 같이 다양한 효능을 가진 버섯은 몸에 좋으나, 일부 버섯에 독성을 가진 것도 있으므로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여 먹을 경우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약용으로 이용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복용하도록 합니다.
버섯이 잘 부패되는 원인은 수분함량이 높고 조직이 연하기 때문입니다. 버섯을 보관할 때는 조직이 얼지도 않고 생장도 못하는 -1℃에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버섯을 조리할 때 양념을 적게 하는 것이 버섯 자체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열에 약해 구울 때는 살짝 굽고, 찌개나 국에 넣을 때는 먹기 직전에 넣으면 좋습니다.
버섯은 육류가 갖는 단백질과 채소가 갖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영양 불균형 상태인 현대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어떠한 식재료와 잘 어울려 부담 없이 조리해서 즐겨 섭취해도 좋은 버섯! 오늘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맛과 영양을 함께 챙겨 보세요.
글_박은정,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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