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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보약, 더덕
가을보약, 더덕
근래에 영양이 가득한 건강식품이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 우는 더덕이 특유의 맛과 영양, 재배하기까지의 정성 등이 인정 받게 되면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씹을수록 입안에 그윽한 향이 번지는 더덕의 진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전해져 왔는데요~ 중국에서는 더덕 뿌리를 자르면 하얀 액체가 나온다 하여 ‘나무에서 나는 우유’라 칭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 하여 ‘사삼(沙蔘)’이라 불렀으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에 하나로 불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삼과 달리 찬 기운을 지니고 있어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도 잘 맞아 갈수록 더덕을 이용한 약재나 요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덕의 효능
더덕은 폐의 기운을 북돋우어 주는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포닌은 물에 녹으면 거품을 일으키는 물질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가진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노화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어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도 탁월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몸이 연로한 노년층이 챙겨 먹여야 할 식 재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다양한 더덕 요리
일반적으로 더덕은 구이나 무침으로 즐기고 있는데, 최근에는 메인 식재료가 아니더라도 요리의 맛과 영양을 더해줄 수 있는 부재료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더덕을 요리에 더할 경우 더덕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어 주며 아삭아삭 씹히는 맛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월부터 4월까지 채취되는 더덕은 최고 상품으로 여겨 제철 보양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메뉴로 구성해도 좋습니다.
더덕, 맛있게 즐기기
더덕은 소금물에 담가 쓴 맛을 제거한 후 두드리면 섬유질을 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추장과 함께 요리할 경우 더덕만이 가지고 있는 쓴맛이 완화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덕강정, 더덕튀김 등 바삭함을 강조해 어린이들까지 영양만점 더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은은한 향과 특유의 맛, 높은 영양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더덕, 오늘 저녁 더덕요리로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_박정림,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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