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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브로콜리
만병통치약,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지정될 만큼 탁월한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설포라팬이라는 성분은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해주고 위염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불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설포라팬은 암과 싸우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부암을 예방하며, 인돌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팬의 성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으로 먹기 다소 거북하다면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데쳐서 섭취하면 먹기에도 편하고 항암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 시 기름에 볶으면 비타민 A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참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 E를 더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는 대파와 함께 달여먹으면 초기 감기에 발생하는 두통과 오한에 효과가 있으며, 브로콜리에 포함된 리놀렌산은 알레르기 질환 개선에도 효과적 입니다. 또한 뼈 건강에 핵심적인 칼슘함량도 높은데 꽃봉오리(64mg)보다 잎(173mg)에 훨씬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노화방지, 변비를 예방하는 식이섬유 (1.4g)도 높은 편인데 양파와 함께 먹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배가 됩니다.
이 모든 효능과 더불어 브로콜리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권장됩니다.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 촉진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체내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뇌혈관장애 개선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만병통치약이라 불리 울 만 하죠?
만병통치약으로 불리 우는 브로콜리는 잎과, 줄기 그리고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양성분을 비교하자면, 봉우리 보다 잎이 두 배정도 성분이 많고, 줄기는 4배 가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로콜리의 줄기보다는 봉우리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줄기와 잎 부분도 함께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브로콜리의 또 다른 선물은 팩!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피부,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섭취와 함께 팩의 재료로 사용한다면 매끄러운 피부를 가꿀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팩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1. 브로콜리와 밀가루, 올리브 오일을 약간 준비합니다.
2.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데친 브로콜리를 약간의 물과 함께 믹서로 갈아줍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섞습니다.
※ 유분기가 많은 팩이 싫다면 올리브 오일을 넣지 말고 브로콜리와 밀가루만으로 농도를 조절해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데친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트러블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Tip. 브로콜리를 고를 때에는 봉우리가 꽉 다물어져 있고, 중간이 볼록한 것이 상품입니다. 또한 세척 시 봉우리 사이사이 깨끗이 세척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_박정림,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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