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나물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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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되고 마트에 가면 향긋한 봄나물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봄나물의 달콤 쌉싸래한 맛은 봄철에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다양한 영양성분은 나른하고 피곤한 몸에 활력을 줍니다.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달래

달래는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물로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래는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봄철에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춘곤증에도 좋습니다. 또한 칼슘과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데, 특히 철분이 하루 필요 섭취량의 6배에 달해 빈혈 예방과 여성 질환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선택법: 잎이 진한 녹색이고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것으로 고릅니다. 알뿌리는 둥글고 적당한 크기가 좋습니다.

섭취법: 열을 가하면 영양소 손실이 있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나물이나 전, 국, 찌개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을 줍니다.

손질 및 보관법: 껍질을 먼저 벗기고 깨끗한 물에 씻어 사용하며, 물을 살짝 뿌린 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등에 감싸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해독작용에 좋은, 미나리

미나리는 간의 활동을 도와 피로회복을 도우며, 특히 음주가 잦은 경우 꾸준히 먹어주면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또한 몸 안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배출을 돕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도와 변비에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몸속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선택법: 녹색이 선명하고 줄기가 굵지 않으며 잎 길이가 비슷한 것으로 고릅니다.

섭취법: 생으로 무쳐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양념에 버무려 먹기도 하며, 전골이나 탕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손질 및 보관법: 미나리는 떫은맛이 강하여 살짝 데쳐 물에 잘 헹구어 사용하고,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물에 장시간 담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보관법은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세워 냉장 보관합니다.



혈중 지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두릅

쌉싸래한 맛이 특징인 두릅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고,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C 등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칼슘은 빈혈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추어 당뇨에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피로회복을 돕고,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릅은 냉한 식물이므로 과다 복용 시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택법: 진한 초록색이고 껍질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선택합니다. 또한 순이 연하고 줄기가 굵은 것이 좋습니다.

섭취법: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또한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며, 김치,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질 및 보관법: 두릅은 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을 먼저 자른 뒤 밑부분을 돌려 깎으면서 손질하고 가시를 제거합니다. 다듬지 않은 생두릅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을 하는데, 냉동 보관 시에는 두릅을 데친 후 물기를 완전히 건조해 한 번 먹을 만큼씩 소분하여 밀폐용기에 담아 최대한 급속 냉동을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