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제철, 생선의 왕 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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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치는 7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인데요. 이 시기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살도 통통하게 오르는 때입니다. 갈치는 영양가도 풍부하고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생선 중 하나입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갈치 요리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갈치의 다양한 효능
성인병 예방

갈치에 함유된 지방산의 85%가 불포화지방산으로 DHA, 리놀레산, EPA 등이 풍부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두뇌 발달에 도움

갈치에는 리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된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기억력을 높여주므로 두뇌 발달에도 좋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갈치에는 칼슘, 나트륨,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위 건강에 도움

갈치에는 무기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신진대사의 흐름을 돕고 위장기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개선해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가스트린 호르몬을 덜 자극하여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갈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선택 및 손질법

갈치는 표면에 상처가 적고, 살이 단단하며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것으로 선택합니다. 또한 갈치의 눈동자가 뚜렷하고 검은색인 것이 국산이고, 노란빛을 띠는 것이 수입일 확률이 높습니다. 갈치는 구입 후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내장을 빼내고 토막을 낸 후 소금을 뿌려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갈치는 온몸에 비늘이 없고, 은백색의 가루로 덮여 있는데, 이는 구아닌이라는 성분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많이 섭취할 시 복통,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 시 깨끗이 긁어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법

갈치는 튀김, 구이, 조림, 죽, 찌개,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갈치를 식물성 기름에 구워서 먹으면 갈치의 지용성 영양소인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이고, 여기에 레몬즙을 뿌리면 레몬의 비타민 C가 칼슘의 흡수율을 높입니다. 또한 갈치는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높은 산성식품이어서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인 호박, 솎음배추, 무청, 무,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요리하여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